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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리 변호사가 공개한 계좌번호(왼), 윤석열 전 대통령(오). ⓒ뉴스1 
김계리 변호사가 공개한 계좌번호(왼), 윤석열 전 대통령(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난 계몽됐다”는 발언을 내뱉었던 김계리 변호사가 이번에는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입금 계좌번호를 직접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심정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정치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치인데, 그런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치금 입금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윤 전 대통령이) 현금을 들고다닐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어제(10일)까지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이 입금이 안 된다고 전해들었다”며 “어제 늦게서야 수용번호가 나왔고 오늘(11일) 오전에는 압수수색에 다들 정신이 없었다. 4시 전에 입금되어야지 주말 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고 해서 급히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모습.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모습. ⓒ뉴스1 

이후 그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자신의 영치금 입금 내역을 공개하며 “구치소 계좌를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문의를 준다. 영치금은 400만 원까지이나 이체는 더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금요일 오후 늦게 계좌를 열면서 한도를 딱 그만큼만 연 건지, 행정적인 부분은 금요일 저녁이라 정확한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지난 10일 오전 2시 7분께 발부되면서,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뒤 124일 만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동의 2평대 독방으로 옮겨져 수용됐으며, 수용번호는 ‘36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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