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유력 외신 특파원이 ‘사전 검열’로 인해 윤석열 전 대통령 인터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난 모른다... ⓒ뉴스1
난 모른다... ⓒ뉴스1

15일 독립언론 ‘뉴스포터’가 전날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크리스티안 데이비스 파이낸셜타임스 서울지국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 겪은 사전 검열에 대한 경험담을 전했다. 데이비스 지국장은 “윤석열 정부 언론 담당자들은 대통령 인터뷰를 하려면 매우 까다로운 조건들을 요구했다. 민주 국가에서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라며 ”발언 내용 사전 검토, 수정 요청, 확인 절차 같은 것들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계속 요구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지국장은 한국 및 북한 관련 보도를 담당하는 파이낸셜타임스 소속 기자다.

사진 자료. ⓒ뉴스포터
사진 자료. ⓒ뉴스포터

데이비스 지국장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비민주적인 외신 대응을 ‘탈레반’(이슬람 무장세력)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터뷰 조건이 탈레반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동료 외신 기자가 데스크에 이런 내용을 보고했더니 데스크가 ‘이건 우리가 탈레반 인터뷰를 할 때 겪는 수준과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도 몇 차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결국 거절했다. 너무 많은 검열이 들어가 독자들에게 공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유력 언론인 파이낸셜타임스는 윤 전 대통령과 인터뷰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주요 외신 매체라고 데이비스 지국장은 부연했다.

데이비스 지국장은 “시간 낭비”라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자신과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연 대국민 담화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담화 현장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함께 자리했었다. 당시 휴가 중이었다는 데이비스 지국장은 “휴가가 아니었어도 안 갔을 것이다. 그 기자회견이 시간 낭비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지도자들은 외부와 소통하려는 의지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 언론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데이비스 지국장은 “외신은 한국 언론이 권력층과 너무 아깝고 유착돼 있어 충분히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본다”라며 “현지 언론은 너무 부드럽고, 까다로운 질문을 피한다”고 짚었다.

그는 지난 202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 대표단의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예시로 들기도 했다. 데이비스 지국장은 “그 캠페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폭망’이었다”며 “한국 기자들 중 아무도 손을 들고 회의적인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부산엑스포 유치는 결선 투표도 가지 못한 채 실패했는데, 결과가 나오기 직전까지도 일부 언론은 ‘막판 역전 가능성’을 보도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다만, 데이비스 지국장은 이런 한국 언론의 문제를 기자 개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싶진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자들은 너무 적은 급여를 받고 있고, 상사들은 광고주나 대기업과 거래를 한다. 간부들이 기자들 머리 위에서 거래한다”며 “이런 환경에서도 기자 일을 계속하는 한국 기자들은 정말 고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국힘 나경원 세종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공포마케팅, "민주당이 세종시 해체하려 한다" : 세종시는 노무현·이해찬이 세웠는데도
  • 2 번호도 정당도 없다, ‘교육 대통령’ 뽑는 교육감 선거 : 진흙탕 정치판으로 바꾼 교육감 후보들
  • 3 이승환, '공연 대관 취소 소송' 구미시 항소에 "제가 다 아깝다" 말한 이유 : "비겁한 구미시장은 뒤로 숨었다"
  • 4 [6·3선거] 민주당 하정우 부산북갑 패배, 정치 신인의 한계인가 : ‘부산 AI’ 꿈이 스러지다
  • 5 민주당 '당권 도전' 초읽기 들어간 총리 김민석, 당원 비토 여론 잠재울 수 있을까
  • 6 [6·3 선거 출구조사 / 국회의원 재보궐] 경기 평택을 조국·유의동·김용남 초박빙, 부산 북구도 하정우·한동훈 경합
  • 7 경찰이 '부정선거론자' 미국 극우파 모스 탄의 출국 금지 요청했다, "도주 우려있다"
  • 8 [6·3선거/평택을] 조국 민주당 지지층 흡수에서 한계 드러냈다, 이제 긴 '정치겨울' 시작
  • 9 [영상] ‘멸공’ 외치다 알리바바와 손잡더니 ‘스타벅스 악재’까지, 정용진은 대중들의 신세계그룹 거부감 넘을까
  • 10 급기야 트럼프가 이스라엘 총리 네타야후에게 '욕설' 퍼부었다 : '궁지에 몰린' 트럼프 애가 달았다

허프생각

엔비디아 젠슨 황과 한국은 정말 '깐부'일까 : 성수동 '삼겹살 회동'에서 제시될 청구서 잊지 말자
엔비디아 젠슨 황과 한국은 정말 '깐부'일까 : 성수동 '삼겹살 회동'에서 제시될 청구서 잊지 말자

우리는 언제든 뒤돌아설 수 있다

허프 사람&말

민주당 하정우 부산북갑 패배, 정치 신인의 한계인가 : ‘부산 AI’ 꿈이 스러지다
민주당 하정우 부산북갑 패배, 정치 신인의 한계인가 : ‘부산 AI’ 꿈이 스러지다

졌잘싸!

최신기사

  • [6·3선거] 민주당 하정우 부산북갑 패배, 정치 신인의 한계인가 : ‘부산 AI’ 꿈이 스러지다
    뉴스&이슈 [6·3선거] 민주당 하정우 부산북갑 패배, 정치 신인의 한계인가 : ‘부산 AI’ 꿈이 스러지다

    졌잘싸!

  • [6·3선거 당선유력/부산시장] 민주당 전재수 '부산 탈환'에 성공했다, 민주당 '동진행보' 핵심 축으로
    뉴스&이슈 [6·3선거 당선유력/부산시장] 민주당 전재수 '부산 탈환'에 성공했다, 민주당 '동진행보' 핵심 축으로

    부산에도 푸른 물결이...

  • [6·3선거/평택을] 조국 민주당 지지층 흡수에서 한계 드러냈다, 이제 긴 '정치겨울' 시작
    뉴스&이슈 [6·3선거/평택을] 조국 민주당 지지층 흡수에서 한계 드러냈다, 이제 긴 '정치겨울' 시작

    국민의힘 후보 당선은 누구 책임인가

  • [6·3선거 당선유력/대구시장] 추경호, 힘겹게 대구 수성 성공 : 국민의힘을 나락에서 건져냈다
    뉴스&이슈 [6·3선거 당선유력/대구시장] 추경호, 힘겹게 대구 수성 성공 : 국민의힘을 나락에서 건져냈다

    역시 대구는 달랐다

  • [6·3선거 당선유력/부산북갑] 한동훈 정치적 미래 열린다, 당권 도전이어 대권 도전 나아가나
    뉴스&이슈 [6·3선거 당선유력/부산북갑] 한동훈 정치적 미래 열린다, 당권 도전이어 대권 도전 나아가나

    '보수 재편'의 중심 되나

  • [6·3선거 당선유력/경기하남갑]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가 돌아온다, 민주당 친문계 중심 역할 맡게 되나
    뉴스&이슈 [6·3선거 당선유력/경기하남갑]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가 돌아온다, 민주당 친문계 중심 역할 맡게 되나

    강원지사 양보하고 하남갑으로.

  • [6·3선거 당선유력/인천연수갑] 민주당 송영길이 여의도에 돌아온다, 8월 전당대회 구도 흔들 '변수'
    뉴스&이슈 [6·3선거 당선유력/인천연수갑] 민주당 송영길이 여의도에 돌아온다, 8월 전당대회 구도 흔들 '변수'

    인천 최초 '6선 국회의원'

  • [6·3선거 당선유력/전북지사] 역시 ‘민주당의 힘’, 민주당 이원택 막판 뒤집기 성공
    뉴스&이슈 [6·3선거 당선유력/전북지사] 역시 ‘민주당의 힘’, 민주당 이원택 막판 뒤집기 성공

    민주당 지도부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 [6·3선거 당선유력/울산시장] 민주당 김상욱 8년 만에 탈환했다, '울산 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
    뉴스&이슈 [6·3선거 당선유력/울산시장] 민주당 김상욱 8년 만에 탈환했다, '울산 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

    '아름다운' 단일화

  • [6·3선거 당선유력/경기지사] 민주당 추미애 '헌정사 첫 여성 광역단체장' 영예 : '선명 행정'으로 대선 도전 기반 닦나
    뉴스&이슈 [6·3선거 당선유력/경기지사] 민주당 추미애 '헌정사 첫 여성 광역단체장' 영예 : '선명 행정'으로 대선 도전 기반 닦나

    여성 광역단체장이 처음이야?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