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명'이 대선 전날인 2일 개봉하면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예매율은 2위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 전체 예매율 1위는 톰 크루즈 주연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미션 임파서블8’)으로, 예매량 5만 8246명이다. ‘신명’이 그 뒤를 잇고 있는 가운데 예매량 5만 7371명을 기록 중이다. ‘미션 임파서블8’과 근소한 차이다.
영화 '신명' 포스터. ⓒ열공영화제작소
‘신명’은 대한민국 최초 오컬트와 정치 드라마가 결합한 이례적인 장르의 작품이다.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 영화는 처음부터 탄핵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를 연상케 하고, 개봉일이 조기 대선일 전날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영화 '신명' 예고편.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예고편이 공개되자, 김건희 여사의 모습과 비슷한 김규리의 연기, 극 중 '김석일 대통령의 계엄 선포' 장면 등 12•3 비상계엄 사태를 빗댄 것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등장했다. 지난 31일 열린공감TV 유튜브 생방송에서 정천수PD는 "영화 '신명' VIP 시사회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정중히 초대합니다"라고 전하며, 2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시사회에 참석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천수PD는 기획 취지에 대해 "제작 기간이 4개월 남짓이다. 말도 안 되는 일정 속에서 만들어졌다. 한창 촬영이 되던 시기에 탄핵 정국이 있어서 만들어질 수 있을까 싶었다. 어떻게 해서라도 이 상황을 역사에 남겨야겠다는 사명이 있었다. 다큐멘터리보다 극 영화로 만들면 관객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