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강모씨가 사망했다. 올해 2월 '이혼숙려캠프'에 부인과 함께 출연한 지 두 달 만이다.
전 축구선수 강씨. ⓒJTBC/뉴스1
당시 강씨는 월 300만 원을 받으며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금전 문제로 인한 아내와의 갈등을 공개하며 방송에서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등 극단적인 마음을 보여 시청자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11년간 프로축구 선수로 뛰었지만, 지금은 남은 돈이 없다"며 생활고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아내는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폭언, 남편의 극단적 선택 시도 등으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혼숙려캠프 출연한 강지용. ⓒJTBC
이런 상황 속에서도 부부는 애정을 바탕으로 관계를 회복하려는 듯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송 두 달 후에 강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 JTBC 측은 현재 해당 방송분을 온라인상에서 삭제 조치했다.
강씨는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됐다. 포항에서 3년간 활약하다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등에서도 뛰었으며, 2022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의 사촌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지용(오른쪽). ⓒ뉴스1
강씨의 사망 소식은 함께 예능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구본상이 SNS를 통해 전하며 알려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강씨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상주에는 아내와 딸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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