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차 탄핵심판 변론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게 법적 근거를 따져 묻는 김계리 변호사를 말렸다.
와...어떡하냐.. ⓒJTBC
13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8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증인으로 출석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향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체포조 메모와 관련된 질문을 집중적으로 던졌다.
질문과 증언이 오가던 중 윤 대통령은 한 가지 질문을 직접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문 대행은 질문 내용을 메모로 대리인에게 건네라며 이를 불허했는데.
이에 윤 대통령이 마이크를 앞으로 당기며 "적어서 할 문제가 아니라 제가 좀…규정상 본인이 직접 물을 수 없게 돼 있나"고 사정했지만, 문 대행은 "그러려면 저희가 평의를 다시 해야 한다"며 완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김 변호사는 문 대행에게 "규정 근거가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윤 대통령은 황급히 김 변호사 팔을 툭툭 치면서 "됐다"고 말렸다.
이러지마...제발... ⓒJTBC
아..왜요..!! ⓒJTBC
문 대행이 "저희 평의 결과가 그렇기 때문에 그걸 바꾸려면..."이라며 설명에 나서자, 김 변호사는 문 대행의 말을 끊고 "법적 근거를 들어달라"고 반발했다.
윤 대통령은 당황한 듯 재차 김 변호사의 팔을 치며 말렸고, 문 대행을 향해 손을 들고 "알겠습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윤 대통령은 김 변호사를 진정시키듯 팔을 토닥였다.
제일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연합뉴스TV
한편, 윤 대통령의 형사와 헌법 재판을 모두 맡은 김 변호사는 201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시 공익변호사와 대한법조인협회 공보이사 등을 지냈으며,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2022년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였을 당시 선거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