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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권 초 전직 통계청장이던 유경준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매우 화를 냈다”고 말했다.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 초기부터 부정선거 음모론에 상당히 심취, 경도돼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못하는데 어떻게 해요... ⓒ뉴스1
못하는데 어떻게 해요... ⓒ뉴스1

김 전 의원은 12일 오후 시비에스(CBS) 라디오 의 ‘박재홍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유경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말하기를, 대통령이 유튜브에서 나오는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를 했다더라”며 “그 분야 전문가인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의 생각을) 반박했더니 저런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29분 분량 대국민담화에서 자신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를 언급했다. 그는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에휴... ⓒ뉴스1
에휴... ⓒ뉴스1

하지만 선관위는 윤 대통령 담화 뒤 즉각 반박자료를 내어 “보안컨설팅 결과 일부 취약점이 발견됐으나 북한의 해킹으로 인한 선거시스템 침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부 취약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22대 국회의원 선거 실시 전에 보안강화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선거시스템에 대한 해킹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의 선거에 있어서 부정선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우리나라의 투·개표는 실물 투표와 공개 수작업 개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보 시스템과 기계정치 등은 이를 보조하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정선거 주장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선거관리 시스템에 대한 자기부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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