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생존을 위해 창밖으로 뛰어내리던 피해자들을 향해 웃으면서 춤을 추는 젊은이들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22일 오후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심정지 상태를 보인 투숙객 2명을 포함해 총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뒤인 오후 7시 57분쯤 대응2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건물 주변으로 에어매트를 까는 등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8.22. ⓒ뉴스1
지난 23일 채널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한 시민은 전날 자신이 목격한 화재 현장에 대해 설명하던 중, '당시 사람들이 떨어질 때 상황이 어땠나. 아비규환이었다던데'라는 질문을 받고는 잠시 망설이다가 "제가 솔직히 인터뷰로 이런 말 안 하려 했는데"라고 운을 뗐다.
시민은 "저 부천 (사람)인데요"라며 말을 고르다가, "누군가 춤추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박수치고 웃고"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몇 명의 남자가 (그랬다). 저 말고도 목격자 많다.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웃고 떠들고 깔깔대고 춤추는 사람이 있었다. 젊은 사람인데 여기(양쪽 팔)에 뭔가 잔뜩 문양을 새기신 분인데 그건 아니지 않나. 사람이 죽었는데"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7시39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오후 11시 40분 기준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4.8.22. ⓒ뉴스1
이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특히 숨진 남녀 2명은 소방이 구조를 위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음에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공분하며 "마약을 했거나 사람이 아니거나" "저분이 부천분이시라 자기 지역 먹칠하는 거 같아서 말 안 하려했지만 아닌 건 아닌 거니까 겨우 말하신 거 같다" "사람답게 삽시다" 등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