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이 과거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해외로 도주한 부모의 사건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6년 만의 일이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가진 새 EP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부모 빚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024.6.24. ⓒ뉴스1
앞서 마이크로닷은 2015년 방영된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8년 부모가 과거 친인척과 이웃 등에게 약 4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는 의혹을 받았다. 뉴질랜드에서 소환돼 재판을 받은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은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주장했지만, 당시 출연 중이던 '도시어부'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래퍼 마이크로닷(가운데)이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가진 새 EP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4.6.24. ⓒ뉴스1
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새 EP 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사건 이후에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을 했다. 나와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 입고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피해자 한분 한분 만나 사과드리는 게 먼저였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6년이 지났다. 나의 첫 대응에 대해 많이 후회하고 있고, 반성한다.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틀렸다. 죄송하다. 인생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동시에 많은 부분을 알게 하는 순간들이었다. 삶에 대한 소중함에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가진 새 EP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빚투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4.6.24. ⓒ뉴스1
또 "그 시간들이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에서도 그리고 내 앨범에 작업 밑거름이 되었다. 궁금하신 부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간담회를 통해 진솔하게 말씀드리겠다. 새 앨범도 준비했으니 응원해 주시는 마음으로 들어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과 도중 그는 눈물을 머금기도, 뒤로 돌아서 눈가를 훔치기도 했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가진 새 EP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4.6.24. ⓒ뉴스1
한편 마이크로닷의 신보에는 타이틀 '변하지 않아'를 비롯해, 'Cruising' 'Pu$$y' 'Pray For My Enemies' 'Alright' 총 5곡이 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