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C '도망쳐'에서는 미인대회에 한번 나갔다가 온갖 악플을 받고 11년 동안 괴로운 3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는데, 이 분야의 전문가(?)가 바로 풍자다.
세상에............................. ⓒMBC
풍자는 "저도 최근에 '도대체 나를 얼마나 싫어하면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지?' 싶은 충격적인 DM을 봤다"라며 한명의 악플러가 저주의 DM를 수개월간 보내고 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내용은 많이 충격적인데, 풍자는 "아니 내가 얼마나 싫으면 하루에 한번씩 나를 생각하면서, 나의 비참하고 쓸쓸한 죽음을 바랄까. 구체적인 방법까지 적혀 있었다"라며 "그 댓글에 저도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너무 멋있어 ⓒMBC
트랜스젠더 유튜버로서 "제가 지금 얘기하는 이 순간에도 나에게 화살을 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말한 풍자는 오히려, "어느 순간 이게 저한테는 동기부여가 되더라"고 말하는데.
"내가 더 잘 살아야지. 더 튼튼하게 이 자리를 지켜야지. 하는 이유가 되더라."
풍자는 11년째 고통을 받고 있는 사연자를 향해 "(악플러들을) 비료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내가 더 단단하게, 마음 굳게 먹고 살 수 있는 이유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고, 진심 어린 얘기를 들은 사연자는 눈물을 지어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