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기자동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탓에 얼어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인터배터리의 열기는 여전했다.

[허프 생각] '배터리의 겨울' 녹일 CEO들의 위기 타개 메시지는 끝내 없었다 : 아쉬움 남긴 '인터배터리' 행사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 현장 모습. ⓒ연합뉴스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진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개막 첫날 지난해보다 5%가량 상승한 2만2969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많은 전시관에서는 참관객들이 차례를 기다려 공간을 둘러봐야 할 만큼 사람이 몰리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3사의 전시관도 예전보다 오히려 더욱 정교해진 모습이었다. 각 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고성능 전기차를 다수 배치하고 배터리와 차량의 성능을 과시했던 에전과 비교하면 이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로봇용 제품, 전고체배터리 기술개발 현황, 전기차 충전 시스템 등 생존을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참관객을 맞이했다.

차가운 시장 상황에도 여전히 인터배터리를 향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뜨거웠던 가운데 그간의 행사와 가장 큰 차이는 '리더십 공백'에서 드러났다.

올해 배터리3사 최고경영자(CEO)는 모두 개막식 등 인터배터리 현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대신 사업부 대표, 부사장 등이 자리를 메웠다. 정부에서도 산업통상부의 장관 대신 차관이 대표했다.

배터리3사 CEO 등은 다른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보더라도 인터배터리의 리더십 중량감이 낮아진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촘촘했던 배터리3사 전시관에서 보이듯 인터배터리에 CEO가 참석하는 것과 무관하게 각 기업의 시계추가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고성능 제품 분야를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위 지위를 갖는 배터리3사가 이른바 ‘배터리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최대 업계 행사에서 리더들의 목소리가 사라진 것은 아쉬운 지점이다. 현장에서 나오는 수장들의 메시지는 기업의 생존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탓이다.

지난해만 해도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을 맡았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물론 당시 삼성SDI 대표이사 내정자 신분이었던 최주선 사장도 현장을 찾아 마이크 앞에 섰다. 두 수장은 배터리 업황 전반을 짚고 자사의 계획을 직접 소통했다. 2024년에도 배터리3사의 CEO는 모두 인터배터리에 참석했다.

과거에는 한 대표가 당시 최대 화두였던 해외 투자계획과 관련해 기자들과 소통한 뒤 다소 오해가 있을 수 있는 표현이 나오자 곧바로 해당 홍보조직에서 부랴부랴 해당 발언의 명확한 뜻을 다시 전하기도 했다. 리더가 현장에서 내뱉은 말이 지닌 무게감이 적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재 배터리3사는 글로벌 경쟁 심화, 보조금 축소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로의 전환, 그리고 그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각사가 모두 올해부터 ESS용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만큼 중요한 분기점에 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터리 아래 소재 등 업계 생태계 전반에도 사활이 걸려있는 시점인 셈이다.

올해 초에는 산업부 장관이 배터리업계 임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석유화학에 이어 배터리에서도 산업 차원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산업부는 ‘다양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급한 불을 껐지만 업계가 처한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했다.

K-배터리를 둘러싼 안팎의 서늘함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서라도 가치사슬(밸류체인) 최상단에서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배터리 3사 수장들의 적극적 목소리를 기대해 본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경기 의왕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부부가 사망했고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됐다
  • 2 이태원 참사 구조 도운 한 30대 자영업자 : 실종 10일째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 3 배우 박동빈이 개업 준비 중인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주스 아저씨'로 우리에게 친근했던...
  • 4 한동훈 "부산에 뼈 묻고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 그런데 부산 북구갑 위한 지역 공약이 없다
  • 5 민주당 하정우 출마로 대진표 드러난 부산 북구갑, 한동훈 국회 입성 최대 변수는 '단일화'
  • 6 보수의 '선거 인재난'에 유승민·황우여·원희룡·조응천 재소환 : '연륜'인가 '흘러간 물'인가
  • 7 통일장관 정동영 북한을 "조선"으로 호칭했고 통일부 공론화 시작했다 : '통일' → '남북 평화적 공존'
  • 8 국민의힘 해임 공세에 정동영 장관 "미국 의원이냐?" : 25년 전 DJ 정부 임동원 통일부 장관과 다르다
  • 9 [허프 사람&말] 이세돌 10년 만에 만난 '알파고의 아빠' 허사비스에게 '돌발 제언' : "AI에게 생각의 주도권은 빼앗기지 맙시다"
  • 10 5월부터 초6 신용카드, 초1 체크카드 발급 가능 : 우리 아이들 경제 생활 괜찮을까?

허프생각

'집 없어도 괜찮아' 생각하기 시작한 사람들, '전·월세 생활자'는 언제 부동산 정책의 주인공 될까
'집 없어도 괜찮아' 생각하기 시작한 사람들, '전·월세 생활자'는 언제 부동산 정책의 주인공 될까

부동산 정책에서 소외된 주인공

허프 사람&말

종영 20년 넘은 시트콤 ‘프렌즈’, 수익은 계속 흐른다 : 피비 역 맡았던 배우 리사 쿠드로가 재방료 공개했다
종영 20년 넘은 시트콤 ‘프렌즈’, 수익은 계속 흐른다 : 피비 역 맡았던 배우 리사 쿠드로가 재방료 공개했다

'프렌즈 연금'

최신기사

  • 6·3 지방선거 '15대 1' 압승 노리는 민주당, 막판 최대 변수는 '보수 결집'
    뉴스&이슈 6·3 지방선거 '15대 1' 압승 노리는 민주당, 막판 최대 변수는 '보수 결집'

    지난 대선에도 보수 결집은 뚜렷했다

  • 차바이오텍 차원태 'FI 풋옵션 폭탄' 다가오는데 '중복상장' 암초까지 : 차헬스케어 지배력 줄이기 고육책까지
    씨저널&경제 차바이오텍 차원태 'FI 풋옵션 폭탄' 다가오는데 '중복상장' 암초까지 : 차헬스케어 지배력 줄이기 고육책까지

    2027년 차헬스케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프로 러너들은 어떤 속도로 뛸까 : 마라톤 '2시간 벽'이 무너진 지금 시선이 간다
    라이프 프로 러너들은 어떤 속도로 뛸까 : 마라톤 '2시간 벽'이 무너진 지금 시선이 간다

    100m 17초로, 42.195km를 내내 달렸다

  • 보수의 '선거 인재난'에 유승민·황우여·원희룡·조응천 재소환 : '연륜'인가 '흘러간 물'인가
    뉴스&이슈 보수의 '선거 인재난'에 유승민·황우여·원희룡·조응천 재소환 : '연륜'인가 '흘러간 물'인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 경기 의왕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부부가 사망했고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됐다
    뉴스&이슈 경기 의왕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부부가 사망했고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됐다

    오늘이 쫓겨나는 날이었다

  • 국민의힘 해임 공세에 정동영 장관 미국 의원이냐? : 25년 전 DJ 정부 임동원 통일부 장관과 다르다
    뉴스&이슈 국민의힘 해임 공세에 정동영 장관 "미국 의원이냐?" : 25년 전 DJ 정부 임동원 통일부 장관과 다르다

    해임건의안 정면 돌파

  • 티미를 구하라 vs 내버려둬 : 독일 해변에 갇힌 혹등고래 구조 작전은 한 달 내내 생중계됐다
    라이프 "티미를 구하라" vs "내버려둬" : 독일 해변에 갇힌 혹등고래 구조 작전은 한 달 내내 생중계됐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 어디까지?

  • 미국의 '탈유럽' 이란전쟁 계기로 가속화, 트럼프 주독미군 감축 나섰다 : 주한미군은?
    글로벌 미국의 '탈유럽' 이란전쟁 계기로 가속화, 트럼프 주독미군 감축 나섰다 : 주한미군은?

    유럽 버리고, 아시아로(Pivot to Asia).

  • [허프 생각] '집 없어도 괜찮아' 생각하기 시작한 사람들, '전·월세 생활자'는 언제 부동산 정책의 주인공 될까
    보이스 [허프 생각] '집 없어도 괜찮아' 생각하기 시작한 사람들, '전·월세 생활자'는 언제 부동산 정책의 주인공 될까

    부동산 정책에서 소외된 주인공

  • 5대 금융지주가 정부와 함께 '생산적 금융' 전열 정비 :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 가능한 '국가 창업시대' 조성 계획
    씨저널&경제 5대 금융지주가 정부와 함께 '생산적 금융' 전열 정비 :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 가능한 '국가 창업시대' 조성 계획

    벤처 전성시대 열릴까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