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11살 연하 남편과의 나이 차이가 부담스러워서 '아이 안 낳겠다'고 선언한 순간 남편이 보여준 남다른 반응을 공개했다.
바다와 그의 딸, '강심장VS' 방송 화면 캡처 ⓒ바다 인스타그램, SBS
13일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바다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결혼 생활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바다가 "저는 결혼할 때 약간의 결혼 시스템을 갖추고 결혼했다"라는 말에 모두가 의아해했다. 그러자 바다는 "제게는 딸이 정말 선물"이라며"원래는 아이 가질 계획이 없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은 것.
'강심장VS' 방송 화면 캡처 ⓒSBS
결혼 전 바다는 당시 11살 연하의 남친이 은근 부담스러웠다고. "그래서 미리 결혼 전 '아이 안 가질 수 있는데 괜찮냐' 했었다. 저에 대한 호감을 얘기했을 때 (이런 말로) 애초에 싹을 잘라야 한다 싶었다. 왜냐하면 나이 차이가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심경을 고백한 바다.
그는 보여지는 모습과 달리 의외로 유교걸인 자신의 성향을 설명했다. "그때 제 사고방식이 보수적이었다. (남편에게) '미안한데 널 도덕적으로 만날 수가 없다' 했었다."
이어서 바다는 아이 낳기를 망설인 현실적인 이유를 말했다. "제가 얼마나 열정적인지 스스로 잘 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다. 열정 믿고 앞만 보고 가면 넘어질 때도 많다. 아이에 대해 그럴 자신은 없었다. 아이를 낳으면 얼마나 더 큰 책임감이 필요하지 싶더라"라는 바다의 말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시댁이 놀이터 같다는 바다 ⓒSBS
그런 말을 들었을 때 현재 바다 남편의 반응은? 현재 바다의 남편은 "난 누나랑 결혼하는 거지, 다른 게 아니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고 그런 모습에 바다도 결혼까지 결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다는 결혼 전 미리 시댁과의 관계도 정리했다고 알려 주목받았다. "(출산 외에도) 다른 요구사항이 또 있었다"라며 바다는 "난 '시댁에 자주 가는 며느리는 아닐 것 같다'고 했었다. 바쁠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안 낳겠다던) 아이를 낳게 됐고, 시댁은 이제 정말 놀이터 같다"고 결혼 후 변화된 일상을 공개했다.
시댁과 사이가 너무 좋다며 바다는 "시댁 가면 시어머니가 밥 다 해주신다. 처음부터 집안일을 안 시켰다. 김장도 오지 말라 했는데 제가 궁금해서 한번 갔다. 그 뒤로 김장에 빠졌다. 너무 재미있고 새롭더라"라고 말했다. "제가 춤추고 노래하면서 김장을 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시댁 어르신들이 박수도 쳤는데 이제는 신경도 안 쓰신다"라고 바다는 시댁에서도 평소처럼 인싸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