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장기하는 할아버지가 종로서적 창업주였다고 고백했다.
종로서적은1907년 종로2가에 문을 열었던 서점이다. 과거에는 문화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로 손꼽혔던 곳이었다. 종로서적은 이후 온라인 서점이 등장하면서 2002년 문을 닫았다. 장하구, 장하린 형제가 창업해 오랫동안 운영하다. 장하린의 아들인 장덕연씨가 마지막으로 대표를 지냈다.
2016년 새롭게 개장한 종로서적은 위치뿐 아니라 사업 주체 역시 예전과 다르다. 영풍문고 전무 출신의 서분도 대표가 '종로서적판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모범생이었던 그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진학했고, 자유로운 삶을 꿈꿨다. 군대에서 창작자의 꿈을 꾸게 된다.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 밴드의 '싸구려 커피'로 존재감있게 데뷔했다. 위트 있는 가사와 삶에 철학을 담은 가사를 노래로 읊조리는 싱어송라이터 장기하는 부럽지가 않어, 우리 지금 만나, 그건 니 생각이고, 풍문으로 들었소, ㅋ, 그렇고 그런 사이, 별일 없이 산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등의 노래 등을 불렀다. 그는 가사를 쓸 때 한글만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평소에 쓰는 말로 가사를 쓴다. 그는 평소 스스로 칼같이 맞춤법을 지키려고 해서, '문법 경찰'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그는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의 작가이기도 하다. 장기하는 2020년 유튜브 채널 '예스24'를 통해 "할아버지께서 서점을 하셨다"며 "그런데 손자가 책을 낸 것을 몇 년 차이로 못 보고 가셔서 가능하다면 할아버지에게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