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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채워야 할 음식, 비워야 할 음식
ⓒgettyimagesbank

칼로리가 늘 모자라고,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어려웠던 시절에는 '영양가' 높은 음식이 최고의 음식이었다. 지금도 이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데, 영양소는 해독에도 필수이기 때문이다. 몸에 독소가 들어오면 피부와 폐, 간, 심장, 대장 등 각 장기들은 몸 안의 독소를 빼내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인다. 그 중에서도 간은 2단계 해독과정을 거쳐 지용성의 독소를 수용성으로 바꿔 몸 밖으로 배출을 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간이 해독작용을 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 첫째가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독소는 충분히 해독되지 않은 채 온몸을 돌면서 각종 질병을 만든다. 따라서 영양소는 해독 치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영양소를 걱정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몸에 좋은 건강식품, 특히 건강보조식품이 최고의 관심사가 되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며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한다는 바람이 더욱 커진 영향일 것이다.

그러나 그릇된 식생활에서 오는 질병의 근본원인을 약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식생활을 개선하지 않고 첨가물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비타민제를 먹는다고 몸이 건강해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장이 건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장에 유익한 유산균을 먹는다고 해서 장이 건강해지지 않는다. 다만 복용한 유산균으로 그 순간을 버틸 뿐이다.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전반에서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 변화를 가져야 할 큰 이유는 의미 있는 삶을 위해서다.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독소에 노출되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결국 수명은 연장되지만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약과 진료에 의지해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삶이 싫다면 깨끗한 영양물질 즉, 깨끗한 에너지를 섭취해 몸과 마음을 보다 더 건강하게 유지해야한다.

홀푸드, 자연 그대로의 밥상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 어떤 음식을 내 밥상에서 치울 것인가는 치유의 핵심이 된다. 그렇다면 몸속에 쌓여있는 수많은 독소와 노폐물을 비우고 또 새로운 생태계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가장 먼저 음식 선택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 그동안 선택의 기준이 맛있는 음식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좋은 미생물을 키워 나가고 독소를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음식을 기준으로 삼는다. 독소 제거에 좋은 음식은 공장에서 만든 음식이 아니라 자연이 만든 음식을 그대로 살려서 먹는 것이다.

가공식품이 아닌, 자연이 만든 음식 그대로를 우리는 홀푸드whole food라고 한다. 즉 뿌리, 줄기 잎 전체를 가공하지 않거나 최대한 덜 가공한, 최소한의 조리를 거친 자연의 영양소를 먹는 식단이다. 그렇게 먹었을 때 우리 몸에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생명 에너지를 공급하며 장에 좋은 미생물들을 살림과 동시에 몸속 노폐물을 빨리 배출할 수 있다. 치유를 위해 채워야 할 홀푸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복합 탄수화물, 견과류, 오메가3 등

둘째, 간을 하지 않고 가능한 자연 그대로 조리한 음식

셋째, 제철과일들과 채소

넷째, 유산균이 살아 있는 전통적인 발효식품

다섯째, 녹차와 허브 차

자연에서 만들어낸 홀푸드는 약이나 기능성 보충제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근본적인 치유를 돕는다. 자본주의의 시작과 함께 먹거리는 식탐과 폭식으로, 건강보다 디자인에 집중되고 선택되어 왔다. 그 결과 당과 밀가루를 폭식하게 되었고 식품첨가제와 유전자변형 식품 등의 섭취로 몸속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하루 한두 끼 식사만 홀푸드로 잘 챙겨 먹어도 우리 몸은 건강하게 치유된다. 건강을 위해 지금 당장 밥상에서 비워야 할 음식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장에서 만든 음식, 가공식품 및 인공첨가물

둘째, 글루텐, 카제인 등

셋째, 정제된 설탕과 탄수화물

넷째, 환경오염물질이 농축된 동물성 포화지방

다섯째, 맵고 짠 양념, 인위적인 식품첨가물이 함유된 장류

여섯째, 술, 커피, 스낵, 유제품

* 이 글은 <더비움>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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