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첫 데뷔, '카사노바 사랑', '리콜렉션', '아버지의 아버지' 등 곡을 발표했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을 겪었다. 아들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말년에는 반지하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찰리박이 68세 나이로 눈 감았다. 찰리박은 신화 전진(박충재·43)의 아버지다.
전진의 부친 찰리박이 6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뉴스1, SBS, MBN
7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전진의 부친 찰리박(박영철)은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앞서 전진은 다수의 방송을 통해 복잡한 가정사를 털어놓은 바 있다. 태어나자마자 친모와 친부 찰리박이 이혼해 친모의 얼굴도 모른 채 한참을 살았다. 2000년 초반 친모를 처음 만난 뒤에도 재혼한 친모의 가정을 배려해 20년간 연락을 끊었다가, 방송에서 친모와 통화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런 그가 친모와 만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운 사람은 전진이 "마미"라고 부른 세 번째 모친이었는데, 그는 지난 2016년 찰리박과 이혼했다.
생전 진 빚 대부분 아들 전진이 갚아. ⓒMBN
찰리박은 생전 사업 실패로 8~9억원 가량 빚을 졌고 이를 전진이 모두 갚아줬고 매달 생활비까지 보내줬다고 밝혔다. 2020년에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전진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연락 안 하기로 했다.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내 탓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전진은 3세 연하 승무원 류이서씨와 지난 2020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끝으로 방송에서 찰리박은 "코로나 여파로 빚을 내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됐다. 결국, 아들(전진)과 상호 동의 하에 연락을 끊었다.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