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3일 오전 6시 10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면서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2022.10.24) ⓒ뉴스1
8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경기 평택의 SPC 계열 빵 공장 SPL의 소스 제조 공정에서 23세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또 다시 발생한 사고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1분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 공장에서 노동자 A씨의 배 부위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고 발생 30여 분만인 오후 1시 12분 인근 병원에 도착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서 열린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희생자 추모제에서 현장 근로자 및 관계자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2년 10월 15일 경기 평택시 SPC계열 SPL 평택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여성이 소스배합기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2.10.17) ⓒ뉴스1
지난해 10월 15일에는 경기 평택의 SPL 소스 공장에서 일하던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회사가 사고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기까지 10분이나 지체된 사실이 알려져 분개를 사기도 했다.
당시 SPL에서는 중대재해법 매뉴얼이 직원들에게 공유되거나 교육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에스피엘지회 지윤선 회계감사는 "일상적인 안전교육도 시행하지 않은 채 서명으로 대체하고 있는데,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도 교육받고 공유받은 적이 없다"며 "사고 발생 때 신고 방법이나 병원 이송 등에 관한 매뉴얼이 없어 사고가 날 때마다 우왕좌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