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업체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개발해온 텍스트 기반 새 소셜미디어 서비스 ‘스레드’(Threads)가 6일 공개됐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스레드 출시 4시간 만에 5백만 명이 접속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 ⓒGettyimagesKorea
스레드는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쓸 수 있으며,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동영상(최대 5분 길이) 등을 함께 올릴 수 있다. 그런데 ‘좋아요’와 ‘공유’ 등을 비롯해 스레드의 인터페이스가 트위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유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CEO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트위터 측은 메타가 트위터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법적 공방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위터 측 변호사인 알렉스 스파이로는 "마크 저커버그가 조직적이고 고의적이며 불법적인 트위터 영업 비밀 및 기타 지적재산권 유용에 개입했다"고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경쟁은 좋지만 부정행위는 그렇지 않다"고 글을 올려 입장을 전했다.
트위터 측에 따르면 메타는 인터페이스 도용 외에도 트위터의 전 직원을 여러 명 고용했고 일부는 트위터의 영업비밀 등이 담긴 자료를 부정적인 방법으로 메타 측에 유출했다. 가디언에 의하면 트위터 측은 "우리는 트위터는 지적 재산권을 엄격하게 지키려고 한다"라며 메타에 트위터 영업 비밀 유출 또는 기타 극비 정보 사용을 중단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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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메타의 대변인인 앤디 스톤은 "스레드의 개발팀에 전 트위터 직원은 아무도 없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스레드에 글을 올려 트위터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기로 유명하다. 스레드의 정식 출시에 앞서 최근 머스크가 한 유저로부터 스레드 관련 질문을 받고 저커버그를 비꼰 것을 발단으로 서로 SNS를 통해 '현피 뜨자'는 발언까지 오고 간 바 있다.
서로 상이한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가 메타를 고소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앞으로 이 두 빅테크 기업의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