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김은희 작가의 '악귀' 주연을 맡은 김태리 ⓒSBS,뉴스1
김은희 작가의 '악귀' 주연을 맡은 김태리 ⓒSBS,뉴스1

배우 김태리와 작가 김은희의 조합이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금토드라마 <악귀>(SBS)는 지난 23일 첫 방송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악귀>는 악귀에 씌인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다. 넷플릭스 <킹덤>으로 ‘한국형 좀비 드라마’를 완성한 김은희 작가가 이번에는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에 도전했다.

첫 회부터 빠른 전개와 호기심 증폭하는 내용이 펼쳐지는 등 흡인력이 좋았다. 한 남자(진선규)가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악귀의 조종으로 목숨을 잃는 것에서 시작해 한 여자(김태리)가 드디어 귀신을 보게 되기까지 긴박하게 그려졌다.

특히 김태리의 연기가 압도적이었다. 김태리는 엄마 대신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책임지며 공무원 준비를 하는 ‘구산영’을 연기한다. 힘든 현실에서도 열심히 사는 씩씩한 구산영이 순간 악귀로 바뀌는 장면은 섬뜩했다. 악귀가 서서히 자신을 옭아매려하자 열심히 뿌리치려고 하지만, 동화되는 과정에서 내면의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김태리는 “동작, 행동, 손 등 세밀한 부분의 연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https://www.instagram.com/p/Ct1gaIYolm4/

 

억울하고 애달픈 죽음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오정세,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이홍새’ 홍경도 제 몫을 해낸다. 홍경은 오티티 웨이브 <약한 영웅 클래스1>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김해숙이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인 캐피탈 대표 ‘나병희’로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김은희 작가는 <킹덤>에서는 좀비를 핍박받는 민초와 연결하고, 드라마 <지리산>(tvN)에서는 사건에 제주의 아픈 역사를 녹여냈다. <악귀>에서는 오컬트 장르에 우리의 민속학을 담아냈다. 붉은 댕기, 옥비녀, 흑고무줄, 푸른 옹기조각, 초자병, 금줄 등 민속학적 소재가 의문을 촉발하는 단서로 등장한다.

김은희 작가는 “거대 악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믿어왔던 민간신앙 속 귀신, 생활 속 남아 있는 금기 같은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를 녹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1년 여름부터 준비하면서 민속학과 관련된 책과 논문을 참고하고, 국립민속박물관과 안동대학교 민속학 교수들을 취재했다. 충남 홍성 해변가 당제에 참여한 경험이 4~5부에 힘이 됐다고 한다. 김태리는 “민속학이 이야기보따리더라. 이 학문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홍경(왼쪽부터)과 김태리, 오정세가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연출 이정림/작가 김은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배우 홍경(왼쪽부터)과 김태리, 오정세가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연출 이정림/작가 김은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그러나 <악귀>가 결국 말하려는 것은 ‘이 시대 청춘’이다. 김태리는 “작가님이 결국 시청자가 마지막에 마주하게 될 이야기는 ‘청춘’이라고 하시더라. 꿈이 없는 20대 청춘은 여러 이야기 속에서 만나봤지만,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란 장르물 안에서 이런 인물은 본 적이 없어서 신선하다”고 말했다. 김은희 작가는 “민속학은 결국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민속학 문헌에 나오는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재 사는 청춘들이 어떻게 그런 귀신들에게 영향을 받고 흔들리는지 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30대 국민의힘 청주시의원, 아동 성매매·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압수수색 받았다
  • 2 비닐하우스 화재에 10대 여성 목숨 잃었다 : 비닐하우스 내부 임시거처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 3 유시민이 짚어낸 '수사·기소 완전 분리' 안 되는 이유, "이재명 대통령이 원하지 않기 때문"
  • 4 유시민 '이재명 정치'에 깊은 우려 표시했다, "정계개편 구상 있는 것 같은데 실패할 가능성 높다"
  • 5 "역적·목을 베야" 하루 만에 민주당 송영길 또 다시 폭언, 정청래의 평택을 공천 후회를 "낙태"에 비유
  • 6 월드컵 결승전에 미국 국가가 연주되고, 1달러 동전에 트럼프 얼굴 들어간다
  • 7 [허프 생각] 전세라는 사다리 치우는 게 '정상'이라는 정책결정권자에게 드리는 말 : 그 사다리엔 아직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 8 "오른다며..!" 20대 남성, 유명 주식 유튜버 찾아가 흉기 휘둘렀다 : 투자자들 '빚투' 주의보
  • 9 서울 성수대교 '9cm 단차' 옆에 붙은 2장의 엑스레이 사진 : "속을 봐야 보입니다"​
  • 10 유시민의 '이재명식 정계개편' 경고 : "구조적 다수"는 일본 자민당 될까, 노태우의 민자당 될까

허프생각

디지털 문명에 서툰 게 과연 나이 탓일까 : 사람을 기술에 맞춘 한국, 기술을 사람에 맞춘 중국
디지털 문명에 서툰 게 과연 나이 탓일까 : 사람을 기술에 맞춘 한국, 기술을 사람에 맞춘 중국

2020년부터 중국과 한국은 다른 길을 걸었다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프랑스에서 테슬라 판매 더 줄겠네

최신기사

  • 다시금 찾아온 호러영화의 계절 : 주말 당신의 심장을 움켜 쥘 호러 영화를 허프가 골라봤다
    엔터테인먼트 다시금 찾아온 호러영화의 계절 : 주말 당신의 심장을 움켜 쥘 호러 영화를 허프가 골라봤다

    실화, 트렌드, 고전

  • [허프 생각] 디지털 문명에 서툰 게 과연 나이 탓일까 : 사람을 기술에 맞춘 한국, 기술을 사람에 맞춘 중국
    보이스 [허프 생각] 디지털 문명에 서툰 게 과연 나이 탓일까 : 사람을 기술에 맞춘 한국, 기술을 사람에 맞춘 중국

    2020년부터 중국과 한국은 다른 길을 걸었다

  • 청와대 대통령은 수사·기소 분리 원칙 흔들린 적 없다, 민주당 '보완수사권 유지' 의원들 어쩌나?
    뉴스&이슈 청와대 "대통령은 수사·기소 분리 원칙 흔들린 적 없다", 민주당 '보완수사권 유지' 의원들 어쩌나?

    '대통령 뜻'을 정면으로 거스를까

  • 검찰개혁 원칙론자들이 다시 뭉쳤다 : 정청래·서영교·김용민·박은정 국회토론회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한목소리
    뉴스&이슈 검찰개혁 원칙론자들이 다시 뭉쳤다 : 정청래·서영교·김용민·박은정 국회토론회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한목소리

    정청래 "노코멘트"

  • 대통령 배출한 육사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 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창설에 군 출신 인사들 특수성 훼손 반발
    뉴스&이슈 대통령 배출한 육사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 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창설에 군 출신 인사들 "특수성 훼손" 반발

    찬반 논쟁 지속될 듯

  • 월드컵 결승전에 미국 국가가 연주되고, 1달러 동전에 트럼프 얼굴 들어간다
    글로벌 월드컵 결승전에 미국 국가가 연주되고, 1달러 동전에 트럼프 얼굴 들어간다

    미국이라고 하는 나라는 참!

  • 김승언 남양유업 사업 포트폴리오 급속 확장 중 : 분유에서 믹스커피·단백질로 수출 다양화, 아이스크림 중심 '백미당' 베이커리 강화
    씨저널&경제 김승언 남양유업 사업 포트폴리오 급속 확장 중 : 분유에서 믹스커피·단백질로 수출 다양화, 아이스크림 중심 '백미당' 베이커리 강화

    6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 후 순항 중

  • '이스라엘 지원 중단 법안' 놓고 미국 민주당 의원들 찬성이 반대보다 많아 : 유권자들의 민심 반영
    글로벌 '이스라엘 지원 중단 법안' 놓고 미국 민주당 의원들 찬성이 반대보다 많아 : 유권자들의 민심 반영

    이스라엘을 무조건 지지하던 시대는 끝났다

  • “뼈라도 좋으니...” 유족의 이별은 끝나지 않았다 : 가자지구 건물 잔해 아래 수습 못한 시신이 수천 구
    글로벌 “뼈라도 좋으니...” 유족의 이별은 끝나지 않았다 : 가자지구 건물 잔해 아래 수습 못한 시신이 수천 구

    이스라엘의 공습은 계속됐다

  •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100% 확보하기로, 로봇 상용화 속도 내고 IPO 주도권 쥔다
    씨저널&경제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100% 확보하기로, 로봇 상용화 속도 내고 IPO 주도권 쥔다

    아틀라스 공장 도입 빨라질까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