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 눈물 흘리는 박은빈. ⓒ유튜브 채널 '백상예술대상'
작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인물 우영우로 완벽하게 분해 모두를 울고 웃게 만든 배우 박은빈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8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에게 돌아갔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부터 눈물을 보인 박은빈은 무대에 올라 아주 인상 깊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먼저 박은빈은 "한 해 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나한테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은빈 ⓒ뉴스1
이어 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 "우영우를 이해해 보려는 시도가 자폐 스펙트럼을 알게 하는 좋은 경험이 됐으면 했다"며 "사실 세상이 달라지는 데 한몫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연기했다"고 전해 마음을 울렸다.
또한 박은빈은 우영우를 연기하겠다고 마음먹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설명하며 "우영우를 마주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배우로서 우영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누군가에게 굉장히 큰 상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나도 모르게 갖고 있는 편견으로 기인한 것이 아닌지 검증하는 게 필요했다. 처음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맞닥뜨릴 때가 있었다. 좌절을 딛고 마침내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인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박은빈. ⓒENA
끝으로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 한 구절을 읊기도. 박은빈이 꼽은 대사는 '내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다'였다.
1992년생으로 올해 32살이 된 박은빈은 5살 시절 백화점 브랜드 모델로 데뷔해 1998년 '백야 3.98'로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 경력만 해도 25년이 훌쩍 넘는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거쳐 앞으로 어떤 연기를 펼칠지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