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 나와 자신을 '도라에몽 마니아'라고 소개하며 미니언즈의 '뚜찌 빠찌 뽀찌' 댄스를 추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배우 심형탁. 시크해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애니메이션을 줄줄 꿰고 각종 피규어를 수집하는 자타공인 '덕후'로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그인데. 3일 문화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연예계 대표 덕후 심형탁이 '여름의 신랑'이 된다. 상대는 일본의 완구 회사 직원이다.
매체는 두 사람이 4년 차 연인이라고 밝혔다. 아직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인 2019년, 심형탁은 방송 녹화차 일본을 방문했다가 현지 유명 장난감 회사의 직원인 현재의 여자친구를 만났다.
심형탁의 측근은 매체에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게 됐고, 이후에는 심형탁이 예비 신부의 착한 심성과 남다른 배려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엄지척! ⓒ뉴스1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그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이 올라오자 유저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는데. 해당 커뮤니티에서 닉네임 '치명타'로 활동하는 심형탁이 직접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제가 힘들 때 힘이 됐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모두 행복한 하루되세요"라는 댓글을 달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만화/애니메이션 위주의 커뮤니티인 만큼 심형탁을 향한 유저들의 동지애가 끈끈한 모습이다.
또 심형탁의 측근은 두 사람이 팬데믹 기간 자주 만나지 못하는 시기를 겪으면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해 부부가 되었다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두 사람은 반대였다. 먼 거리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그리워하며 애틋한 마음을 키웠고, 팬데믹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심형탁과 여자친구의 뒷모습. ⓒTV조선
심형탁과 여자친구의 결혼 과정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오는 10일(오후 10시 방영)부터 공개된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7월 치러질 예정이다.
배우 심형탁은 1999년 MBC 드라마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데뷔해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아이가 다섯' '으라차차 와이키키 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만화 원작의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 영웅기: 스페이스 히어로즈'에서 여러 엑스트라의 더빙을 맡아 덕력과 연기력을 두루 뽐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