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단짠단짠 - MZ 공무원과의 대화 비하인드 컷 공개' 캡처.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채널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채널이 변화를 시도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단짠단짠 - MZ 공무원과의 대화 비하인드 컷 공개'라는 제목의 숏폼(2020년대 들어 크게 유행하는 짧은 길이의 영상 콘텐츠)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세종에서 32개 부처 150여 명의 공무원과 만났던 자리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이른바 'MZ 세대'라 불리는 젊은 공무원이었다. 이날의 만남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보도자료와 영상을 통해 사후 공개됐다.
활활.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채널
윤 대통령은 이날 노동개혁 산업현장 정상화 기업 경쟁력 강화 철저한 마약 단속 등을 언급했는데. 특히 "제가 폭력과 협박, 공갈이 난무하는 산업현장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국민께 세금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숏츠들은?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채널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의 영상들과 달리 가볍다. 제목에서부터 그렇다. "단짠단짠"이라는 신조어를 제목에 사용한 것부터 그렇다. 지금까지의 영상 제목들은 영상 내용을 요약하는 수준에 그쳐왔다. "#(해시태그)솔직담백화끈 #맛있으면0칼로리"는 덤이다.
하트 뿅뿅..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채널
영상 편집 스타일도 바뀌었다. 윤 대통령이 "불법들이 판을 치게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입니까"라며 다소 감정을 실어 말하는 장면에는 타오르는 불꽃 필터를, "맛이 있으면 건강에 좋은 것"이라며 웃으며 대답하는 장면에는 솟아오르는 하트 필터를 적용한 것이 그 예다. 이전 영상들은 자막, 강조 선 등 다소 제한된 특수효과만 쓰는 경향을 보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과의 대화 행사 취지가 MZ세대 공무원과의 소통을 강화하자는 차원이었다"며 "이 때문에 유튜브 등 MZ세대 들이 즐겨 사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MZ 맞춤형 영상.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채널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로 대략 1980~2000년대 초 출생한 이들을 지칭한다. 한국갤럽이 2월 둘째 주(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 조사한 결과 32% 응답자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연령별로 보면 19~29세의 경우 27%가, 30대의 경우 2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