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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장용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뉴스1
노엘(장용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뉴스1

2년마다 아들 노엘(장용준)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구). 출소 3개월 만에 전두환 시대를 거론한 가사로 논란을 빚은 아들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사과나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침묵을 택했다. 아들이 음주운전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을 때마다 자신이 아들을 잘못 키웠다며 페이스북에 반성문을 써왔던 이전의 모습과는 달랐다. 

출소한 지 3개월도 채 안 된 노엘은 이번에 노래 가사로 논란을 일으켜 아버지 장 의원의 이름을 다시 세상에 알렸다. 사건의 발단은 래퍼 플리키뱅이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에 출연해 "된장찌개 먹고 자랐지만 음주운전 해본 적은 없어"라며 래퍼 노엘을 음주운전 전과를 저격하면서부터다.  

이에 노엘은 13일 인스타그램에  "좀 조용히 살려고 비활성화했더니 어디 급도 안되는 XX가 기어오르네. 이거 처맞고 지옥 가라 넌"이라는 글을 남기며 맞디스곡인 '강강강?'이라는 곡을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했다. 이 노래에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논란의 가사가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노엘이 가사를 통해 군부독재 피해자를 조롱하고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노엘의 할아버지는 전두환 정권 시절 집권 여당 국회의원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인수위 사무실로 들어서며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찬회동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27 ⓒ뉴스1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인수위 사무실로 들어서며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찬회동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27 ⓒ뉴스1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에 노엘의 문제가 됐던 가사를 겨냥하며 "너희들이 몰라서 그렇지, 실은 울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이런 얘기"라고 해석했다. 

장제원의 아버지이자, 노엘의 할아버지는 실제 전두환 정권 시절 집권 여당인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제11대·12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장성만 의원이다. 

거센 논란이 일자, 노엘은 사과나 그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았다. 논란이 된 곡은 사용자의 신고로 현재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편, 노엘은 2017년 엠넷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고등래퍼'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으나, 성매매 의혹과 술 담배 논란으로 하차했다.

특히 그는 두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그는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21년 9월에 다시 무면허 운전 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과 신원확인 요청을 불응하며 경찰을 폭행해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에 석방됐다. 

또한 그는 부산 폭행 시비,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대상자 비하 등 잇따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장 의원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년에 한 번씩 페이스북에 아들을 대신해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물론 자식의 잘못을 부모가 책임지는 연좌제식 비난이 과도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러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핵심 인물로 여겨지는 만큼 한 나라의 정치인으로서 자녀 교육을 향한 국민들의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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