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노동자 사망 사고 당일 밤 빵공장을 재가동한 SPC. ⓒ뉴스1
노동자 사망 사고 당일 밤 빵공장을 재가동한 SPC. ⓒ뉴스1

최근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바로 공장 작업을 재개해 사회적 공분을 산 에스피엘(SPL)이 사고 다음날이 아닌 ‘사고 당일’ 공장 작업을 재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날 만들어진 빵은 전국 매장으로 전량 유통됐다.

17일 오전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로 숨진 20대 여성의 분향소가 차려져있다. ⓒ뉴스1
17일 오전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로 숨진 20대 여성의 분향소가 차려져있다. ⓒ뉴스1

21일 〈한겨레〉가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에스피엘 평택공장은 15일 오전6시15분께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오전 8시부터 12시간가량 샌드위치 라인 작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후 저녁 8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샌드위치 소스 작업을 재개했으며, 이때 만들어진 소스를 이용해 16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앞서 지난 15일 20대 노동자 ㄱ씨는 해당 공장에서 ‘12시간 맞교대’ 야간작업을 하다 새벽 6시15분께 샌드위치 소스를 혼합하던 중 상반신이 소스 배합기(교반기)에 끼여 숨졌다.

17일 경기 평택시 SPC계열 SPL 평택공장의 모습. ⓒ뉴스1
17일 경기 평택시 SPC계열 SPL 평택공장의 모습. ⓒ뉴스1

이렇게 만들어진 샌드위치는 19종 4만1032개로 전국 파리크라상 물류센터로 전량 출고돼 매장에 유통됐다. 식약처는 “15일 사고로 배합실이 폐쇄돼 배합기를 사용할 수 없어 작업자가 샌드위치 소스를 수동으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출고된 샌드위치 유통기한은 64시간으로 모두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저녁 8시20분께 해당 공장의 샌드위치 생산라인 전체 작업중단을 명령했으며 현재까지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17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서 열린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희생자 추모제에서 현장 근로자 및 관계자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17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서 열린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희생자 추모제에서 현장 근로자 및 관계자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에스피엘은 사고가 난 뒤 기계에 흰 천을 씌워두고 기계 가동을 시작해 ‘동료가 겪을 죄책감이나 트라우마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식약처 조사 결과로 사고 당일 저녁부터 공장 작업을 재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 20일엔 에스피씨 그룹이 숨진 20대 노동자의 장례식장에 조문객 답례품으로 주라며 파리바게뜨 빵을 놓고 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도 받은 바 있다.

21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21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한편, 이날 에스피씨는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허영인 에스피씨 회장은 “15일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고인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에스피씨는 총 1천억원을 투자해 그룹 전반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겨레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영아 사망 사건' 아주대 병원 소아과 압수수색에 전문의 7명 사직 의사 : 경찰 "압수수색 걸린 시간은 17분"
  • 2 삼성전자의 강력한 새 무기 '초장기공급계약' :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마저 '10년 공급' 요청하며 수요 둔화 우려 떨친다
  • 3 "연애도 목욕도 취소" 일본에 퍼지는 '캔슬계' : 일본 청춘의 '일상 생략 버튼' 스스로 누른 것일까?
  • 4 이재명 외국인 노동자 발언 '곡해' 지적, 한겨레 제목 수정 : 제목에 '크게' 두 글자가 빠졌다고 한다
  • 5 북유럽 정상들, 우크라 방공망 뚫리자 푸틴에 직접 전화 걸었다 : 수도 키이우는 '한강 다리'도 끊길 판
  • 6 이재명 "뒷골목에도 사람이 산다", 잇따른 SNS 논란에 정면 대응 : 논란 나오는 이유 모른다는 비판도
  • 7 일론 머스크가 큰소리 친 AI 버전 영화 '오디세이'에 혹평 이어지고 있다 : 가디언 "괴상한 분노가 낳은 결과물"
  • 8 이재명 '펨코 목소리'까지 정책 의제화, '창대한' 중도 확장의 꿈 : '새 집' 지으려 '민주진영 헌 집' 부수나
  • 9 [허프 사람&말] 브라질 '대선 패배' 보우소나루, 야반도주 미국에서 "야당 이끌겠다" : 소속당 지도부도 몰랐다
  • 10 호주 의원은 두 다리 잃고, 미국 시장은 살해 협박에 재선 포기했다 : 여성 정치인 겨냥한 폭력, 폭력

허프생각

고도, 아니 '지배구조 개선안'을 기다리며 : 금융당국에게 기대하는 건 '쓴소리'가 아니라 명확한 '기준'이다
고도, 아니 '지배구조 개선안'을 기다리며 : 금융당국에게 기대하는 건 '쓴소리'가 아니라 명확한 '기준'이다

금융시장과 부조리극

허프 사람&말

현대백화점 회장 정지선은 왜 한섬 대표만 교체했나 : 재무·관리에서 해외 사업 역량으로, 달라진 '패션 기업'의 과제
현대백화점 회장 정지선은 왜 한섬 대표만 교체했나 : 재무·관리에서 해외 사업 역량으로, 달라진 '패션 기업'의 과제

성장의 전환점

최신기사

  • 민주당, 신천지 조사 결과 '내주 의총에서 공식 보고' : 지지율 최저 속 '갈등 수습' 계기 될까
    뉴스&이슈 민주당, 신천지 조사 결과 '내주 의총에서 공식 보고' : 지지율 최저 속 '갈등 수습' 계기 될까

    김민석이 뿌린 씨앗

  • 중국 공산당, 부패 혐의로 부주석 등 최고위 인사 33명 당적 박탈 : 부패 척결 vs 권력 재편
    글로벌 중국 공산당, 부패 혐의로 부주석 등 최고위 인사 33명 당적 박탈 : 부패 척결 vs 권력 재편

    내년 시진핑 4연임 결정

  • 효성중공업 단순 전력기기 공급 넘어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노린다 : 독일 지멘스와 중장기 협력 나서
    씨저널&경제 효성중공업 단순 전력기기 공급 넘어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노린다 : 독일 지멘스와 중장기 협력 나서

    공동 사업까지 추진한다

  • 롯데그룹 사업 몸집 줄이고 재무 체력 높인다 : 롯데렌탈 매각 완료해 1조3천억 확보
    씨저널&경제 롯데그룹 사업 몸집 줄이고 재무 체력 높인다 : 롯데렌탈 매각 완료해 1조3천억 확보

    덜어내고 핵심에 집중한다

  • 전쟁·AI·기후재난, 불확실한 내일에 '오늘의 작은 위로' : '온라인 사찰' 가고, '왁뿌볼' 부수고, '멘헤라' 부른다
    라이프 전쟁·AI·기후재난, 불확실한 내일에 '오늘의 작은 위로' : '온라인 사찰' 가고, '왁뿌볼' 부수고, '멘헤라' 부른다

    '작은 위로'가 귀하다

  • 조국혁신당 신장식, 이재명·5선 중진 회동서 나온 '합당 논의'에 선 그었다 : 독자노선 더 강해진다
    뉴스&이슈 조국혁신당 신장식, 이재명·5선 중진 회동서 나온 '합당 논의'에 선 그었다 : 독자노선 더 강해진다

    "국면전환용 소재 활용될 생각 없다"

  • 엔비디아 네이버의 3대 주주 등극 확정, 한신평 위험부담 낮췄지만 고객사 확보 지켜봐야
    씨저널&경제 엔비디아 네이버의 3대 주주 등극 확정, 한신평 "위험부담 낮췄지만 고객사 확보 지켜봐야"

    엔비디아 11월6일 네이버 3대 주주 된다

  • GC녹십자 '세계 첫 뇌실투여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 기존 정맥주사 '중추신경계 증상' 치료 한계 극복
    씨저널&경제 GC녹십자 '세계 첫 뇌실투여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 기존 정맥주사 '중추신경계 증상' 치료 한계 극복

    10만~15만 명 중 1명꼴로 발생

  • '서울 첫 서리' 관측된 가운데 일요일 11월1일 비 내린다는 예보 : 다음주 출근길 외투 꼭 챙기자
    라이프 '서울 첫 서리' 관측된 가운데 일요일 11월1일 비 내린다는 예보 : 다음주 출근길 외투 꼭 챙기자

    본격적으로 쌀쌀해진다

  • [허프 사람&말] 현대백화점 회장 정지선은 왜 한섬 대표만 교체했나 : 재무·관리에서 해외 사업 역량으로, 달라진 '패션 기업'의 과제
    씨저널&경제 [허프 사람&말] 현대백화점 회장 정지선은 왜 한섬 대표만 교체했나 : 재무·관리에서 해외 사업 역량으로, 달라진 '패션 기업'의 과제

    성장의 전환점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