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학대만 학대가 아니다. 정서적 학대는 다소 간과되는 측면이 있지만 역시 피해 아동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며 실제 아동학대 사건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이러한 정서적 학대에는 아동 앞에서 하는 부부 싸움도 해당된다.
차주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연구원은 한국일보 측에 "자녀는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부적절한 문제 해결 방식을 배우기 때문에 향후 대인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라고 전했다. 부부 싸움을 목격한 아이가 타인과의 소통에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막내만 문제인 게 아니다. 출처: 채널A
놀란 패널들과 오은영 박사. 출처: 채널A
30일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이처럼 부부 싸움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가족의 사연이 공개된다. 선공개 된 영상 속 가족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다름 아닌 막내 금쪽이였다. 막내 금쪽이는 휴대폰에 의존 증세를 보이며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는 한편 다른 형제도 휴대폰 게임 때문에 동생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4남매 모두가 여러모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놀란 스튜디오에서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굉장히 문제 많아 보이지만, 제가 봤을 때 뿌리는 엄마/아빠한테 있다고 본다"라고 침착하게 원인을 진단했다. 중학생 아들은 가족의 외식 자리에서 "근래에 엄마와 아빠가 많이 다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럴 거면 차라리 이혼해라. 지친다"라며 그간의 힘든 심경을 드러내기도.
부부 싸움으로 힘들었던 아이들. 출처: 채널A
이들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는 "상대보다 먼저 나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오후 8시 본 방송을 통해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