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두 사람은 현실적인 문제로 이별하게 됐고, 그 사이 최어진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현기는 어떻게든 수술비를 마련해 보겠다며 아이를 지우자고 제안했으나, 최어진은 “학교는 임신해서도 다닐 수 있다. 내 꿈이야 조금 미루면 된다”면서 아이를 낳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현기는 최어진의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기 위해 집으로 찾아갔으나, 반대는 예상보다 더욱 극심했다. 최어진의 부모님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임현기의 상황에 분노했고, 급기야 아버지는 임현기의 뺨까지 때리며 “제 앞가림도 못하는 놈이 어디서 감히 우리 딸을. 우리가 어진이를 얼마나 애지중지하면서 키웠는데 이런 몹쓸 것”이라고 소리쳤다.
어머니 역시 “내일 당장 병원에 가서 수술하자”라고 했으나, 최어진은 “싫다. 나는 아이를 꼭 낳을 것”이라며 완강한 입장을 밝혔다. 이를 들은 아버지는 임현기를 향해 “억장이 무너지고 피눈물이 나는 심정을 네가 알기나 하냐”면서 가슴을 쳤다.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SNS에 올린 뒤 부모님과 친구들, 부모님의 친구들까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출처: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이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최어진을 향해 MC 박미선은 “아이를 낳았다면 부모님에게 출산을 허락받은 상황이냐?”라는 질문을 건넸고, 최어진은 “허락하셨다. 내가 너무 화가 나서 SNS에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올렸다”라고 당시 허락받았던 방법을 폭로했다. 이를 들은 MC 박미선은 “본인 SNS에 올린 거냐? 요새 젊은 친구들은 화끈하다”라며 황당해했다.
최어진이 당시 상황에 대해 “SNS에 올린 뒤 친구, 친척들까지 모두 알게 됐다. 부모님의 친구들까지 알게 됐다. 그때 생각하면 죄송스럽긴 한데, SNS에 올려서라도 아이를 지키고 싶었다”라고 덧붙이자, MC 박미선은 “죄송스러운 건 아냐? 내 딸이 저랬다고 생각하면 나는 미쳤을 것 같다”라고 거듭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