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SBS
모두가 응원하던 최웅과 국연수의 연애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5일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시청률 5.3% 기록하며 종영했다.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도 흥행했는데 한때 전세계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19살에 처음 만났던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가 29살에 재회하며 진짜 사랑을 만들어가는, 어쩌면 뻔할 수도 있는 전개이지만 연애의 감정선을 세밀히 묘사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놀랍게도 ‘그 해 우리는’을 쓴 이나은 작가는 TV 드라마로서는 첫 번째 작업이었다. 최웅-국연수 커플과 동갑인 이나은 작가는 올해 29살로 원래는 예능 작가였다. 주로 예능 프로그램 자막과 카드 뉴스를 담당했다고,
이나은 작가. ⓒSBS
드라마를 쓰겠다는 꿈을 한 번도 꾼 적 없었다는 이나은 작가는 우연히 1분 남짓 영상 콘텐츠 대본을 쓰게 됐고, 2016년 웹 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을 시작으로 ‘연애미수’까지 쓰며 드라마 작가의 길을 걸었다.
연애할 때마다 썼던 일기에서 영감을 받는다는 이 작가는 노희경 작가의 ‘그들이 사는 세상’ 대본집을 보며 드라마 작법을 독학했다고 밝혔다.
이나은 작가는 ”작가는 멀리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별 거 없고, 현실적인 작가, 주변에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며 “이제 청춘이지만 조금 더 어른이 되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