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삼풍백화점 붕괴 후 모습. 이준 회장.
삼풍백화점 붕괴 후 모습. 이준 회장. ⓒSBS

서울 강남의 유명 백화점이 무너져 내린 사건. 1995년 6월29일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이다.

지하 4층~지상 5층 건물이 무너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0초였다. 이 사고로 모두 502명이 목숨을 잃었고, 매몰되었다가 구조된 사람은 40명이 전부였다. 하루 아침에 500명 넘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사실 예견된 참사였다.

꼬꼬무가 제작한 삼풍백화점 모형. 무너진 곳은 건물 왼쪽 A동이다.
꼬꼬무가 제작한 삼풍백화점 모형. 무너진 곳은 건물 왼쪽 A동이다. ⓒSBS

붕괴 10일 전

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5층 식당가 테이블이 흔들거림

 

붕괴 5일 전

5층 식당 천장에 구멍이 생김

 

붕괴 1일 전

5층 식당 바닥에 싱크홀(폭 1m, 깊이 20cm)이 발생함

 

붕괴 10시간 전

싱크홀을 보고받은 경영진은 기자나 손님들에게 알려선 안 된다며 직원들에게 ‘입조심하라’고 단속시킴
경영진은 5층 식당들 중 상태가 심각한 곳은 휴점하고 나머지는 정상 영업하라고 지시함

 

붕괴 6시간 전

5층 식당의 주방 기구가 쓰러지고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함

 

붕괴 5시간 전

경영진은 귀금속과 고가 상품을 대피시키라고 지시했는데, 손님과 직원들에 대한 대피 지시는 전혀 없었음

 

붕괴 4시간 전

삼풍백화점 소유주 이준 회장이 도착해 긴급 임원 회의가 열렸고, 당일 영업 종료 후 보수 공사를 하기로 결정함

 

붕괴 10분 전

건물 여기저기 균열이 생기며 소음이 나기 시작
경영진은 여전히 대책 회의 중

 

붕괴 5분 전

드디어 비상벨이 울림
백화점 내 있던 손님과 직원 등 1500명 탈출 시작

 

삼풍백화점 붕괴 직후의 모습.
삼풍백화점 붕괴 직후의 모습. ⓒSBS

그리고 5분 뒤, 오후 5시57분 5층 식당가에서부터 붕괴가 시작됐고 단 10초 만에 삼풍백화점 A동이 완전히 내려앉았다. 사고의 징조를 알았으면서도 백화점 문을 끝까지 닫지 않고 영업을 강행한 경영진들은? 이들은 B동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삼풍백화점에서 멀쩡히 살아 나왔다.

이준 회장은 이후 경찰 조사 자리에서 취재진을 향해 ”여보쇼 (백화점이) 무너진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손님들에게 피해도 가지만 우리 회사의 재산도 망가지는 거야”라고 막말하며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정보부 창설 멤버 이준 회장.
중앙정보부 창설 멤버 이준 회장. ⓒSBS

중앙정보부 창설 멤버였던 이준 회장은 중정을 나온 뒤 ‘삼풍건설’을 세우고 건설 사업을 시작했다. 중정 이력으로 확보한 화려한 인맥을 바탕으로 그의 사업을 초고속 성장했다. 그리고 1989년 삼풍백화점이 문을 열었다.

붕괴가 시작됐던 삼풍백화점 5층 식당가는 당초 롤러스케이트장으로 설계가 됐다. 식당가로 갑자기 교체되면서 원래 용도에 비해 최대하중이 2415톤 늘었다. 여기에 옥상에는 137톤 냉각탑이 설치됐는데, 롤러로 무리하게 냉각탑을 이동시키면서 이때부터 건물 균열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밖에도 삼풍백화점은 건설 당시 비용을 줄이는 데만 몰두해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 굵기를 오히려 얇게 만들었고 철근 개수도 절반으로 줄였다. 또 천장과 기둥을 연결하는 지판을 아예 설치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고 한다.

유가족들은 위령탑 건립을 희망했다.
유가족들은 위령탑 건립을 희망했다. ⓒSBS

이준 회장과 그의 아들 이한상 사장은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 등만 적용돼 각각 징역 7년6개월,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곳은 유가족들이 원했던 위령탑이 아닌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 상태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천만 거장’ 장항준 소속사 사장님 송은이, 왕사남 대박 흥행으로 얼마나 벌었을까? : 대답이 마치 날벼락 같다
  • 2 결혼 1년 만에 ‘백수’ 된 조세호, 어떻게 지내나 했더니… “불러주시면 무조건” 유재석과 결별 후 세상 짠한 근황 공개
  • 3 '음주운전' 배우 이재룡이 사고 일어나기 전 들른 장소가 밝혀지고 있다 : 이곳저곳 많이 다닌 듯하다
  • 4 [K-밸류업 리포트] 정의선에게 '20조 실탄' 안겨줄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 '아틀라스'가 현대차그룹 미래·지배구조 결정한다
  • 5 56세 김완선, “데뷔 40주년 만에…” : 뒤통수부터 전두엽까지 얼얼해지는 역대급 근황이 전해졌다
  • 6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 뒤 검찰에 넘겨진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남경주 : “대체 누구길래…” 인스타도 사라졌다
  • 7 “손흥민 아이 임신했다”던 20대 여성이 선처를 호소했고, 결국 구치소에서 맞이한 근황에 콧구멍까지 휘둥그레진다
  • 8 '윤도현의 러브레터' MC로 활약했던 방송인이 인방 중 여성 출연자 폭행했다 : 다시 울며 사과했다
  • 9 [허프 사람&말] JYP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 돌연 사임한 박진영 : '딴따라' 이미지에 가려졌던 K-팝 거목의 행보
  • 10 미국 국민의 이란 전쟁 지지율 공개됐다 : 숱한 전쟁들 중에서 '기록 아닌 기록' 나왔다

허프생각

26만 인파 몰린다는 BTS 광화문 컴백 라이브 공연 : 아미의 성숙한 팬 문화 빛날까
26만 인파 몰린다는 BTS 광화문 컴백 라이브 공연 : 아미의 성숙한 팬 문화 빛날까

"보랏빛 책임감을 가진 아미"

허프 사람&말

조국이 ‘보완수사권 주자’는 정성호 법무장관에 반박했다, “돈 받고 사건 덮는 자는 검찰에도 있다”
조국이 ‘보완수사권 주자’는 정성호 법무장관에 반박했다, “돈 받고 사건 덮는 자는 검찰에도 있다”

"이재명 정부 검사는 달라"... 정말?

최신기사

  • 한국 야구대표팀과 8강전 맞붙는 도미니카공화국 : 총 연봉 차이는 20배가 넘는다
    라이프 한국 야구대표팀과 8강전 맞붙는 도미니카공화국 : 총 연봉 차이는 20배가 넘는다

    "프로선수와 고교선수가 붙는 건 아니다" - 이정후

  • 13일 오후 추위가 싹 걷히는데 14일~15일 주말 날씨는? : 옷차림 신경 안 쓰면 낭패 본다
    뉴스&이슈 13일 오후 추위가 싹 걷히는데 14일~15일 주말 날씨는? : 옷차림 신경 안 쓰면 낭패 본다

    미세먼지 걷히고 봄볕에 찬란할 듯하다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이 대통령이 메시지를 전했다, “주유소 바가지 대통령한테 신고해 달라”
    뉴스&이슈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이 대통령이 메시지를 전했다, “주유소 바가지 대통령한테 신고해 달라”

    실제 기름값이 내려가고 있다

  • 다가오는 여름, 내리쬐는 햇볕과 빠지는 머리카락의 상관관계 : 필수 용품과 대처법, 예방습관
    라이프 다가오는 여름, 내리쬐는 햇볕과 빠지는 머리카락의 상관관계 : 필수 용품과 대처법, 예방습관

    이번 여름, 역대 두 번째로 덥다고 한다

  • <자본금 감소에 관한 채권자 이의제출 공고>
    뉴스&이슈 <자본금 감소에 관한 채권자 이의제출 공고>

    자본금 감소에 관한 채권자 이의제출 공고 당 회사는 2026년 3월 13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아래와 같이 자본금을 감소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이의가 있는 채권자는 공고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아래 이의제출처에 서면으로 이의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국힘 대표 장동혁 2선 후퇴’ 요구하며 벼랑 끝 전술 펼치는 오세훈, 장동혁이 쩔쩔맨다
    뉴스&이슈 ‘국힘 대표 장동혁 2선 후퇴’ 요구하며 벼랑 끝 전술 펼치는 오세훈, 장동혁이 쩔쩔맨다

    한동훈보다 쎈 오세훈

  • [허프 생각] 26만 인파 몰린다는 BTS 광화문 컴백 라이브 공연 : 아미의 성숙한 팬 문화 빛날까
    보이스 [허프 생각] 26만 인파 몰린다는 BTS 광화문 컴백 라이브 공연 : 아미의 성숙한 팬 문화 빛날까

    "보랏빛 책임감을 가진 아미"

  • 엔씨소프트 '게임' 너머 'AI'로, 회사 이름 바꾸고 본격적으로 '바르코' 엔진 가동한다
    씨저널&경제 엔씨소프트 '게임' 너머 'AI'로, 회사 이름 바꾸고 본격적으로 '바르코' 엔진 가동한다

    AI가 위기의 NC를 구원할 수 있을까?

  • 크래프톤 CEO 김창한이 방산회사 '안두릴' 이야기하는 이유 : AI 야심 5년 만에 방산까지 뻗어나간다
    씨저널&경제 크래프톤 CEO 김창한이 방산회사 '안두릴' 이야기하는 이유 : AI 야심 5년 만에 방산까지 뻗어나간다

    게임과 방산, AI에서 만나다

  • 전쟁은 기세, 이란은 기세를 올리고 미국 여론은 식고 있다 :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넘겼다
    글로벌 전쟁은 기세, 이란은 기세를 올리고 미국 여론은 식고 있다 :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넘겼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 기세 만만찮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