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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일동홀딩스는 2024년 이후 2년 만에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의 2025년 이익이 늘어나면서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회장의 자신감도 크게 회복된 모습이다. 

윤웅섭 회장은 일동제약 오너 3세로, 윤용구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회장의 장남이다. 작년까지 부회장으로 있다가 1월1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회사의 수익성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에 주력하고 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회장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회장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동홀딩스는 2025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주당 1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2억 원, 배당기준일은 3월31일이다. 

일동제약은 주당 200원의 배당을 지급한다. 배당금 총액은 약 63억 원이며, 배당기준일은 같다. 

앞서 두 회사는 2025년 잠정 실적도 발표했다. 

우선 일동홀딩스는 매출액(연결기준) 5909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 당기순이익 19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6.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순이익이 전년보다 64.3% 감소했는데, 이는 2024년 종속회사(일동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처분으로 순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로 보인다. 

일동제약은 매출액 6149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 당기순이익 237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에 견줘 매출액은 7.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8.5% 늘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일동제약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다가 2024년 영업흑자를 낸 후 지난해 영업이익이 더 늘었다. 순이익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나빠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고정비 감소를 위한 사업 재정비와 비용 지출 구조 효율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만성적자 구조에 있던 R&D 자회사 유노비아의 비용 축소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노비아는 2023년 11월 일동제약의 R&D 부문이 물적분할을 통해 분리되며 설립된 회사다. 

유노비아는 지난해 5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대원제약과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해당 개발비용을 대원제약이 부담하게 되면서 유고비아의 신약 개발비용 부담이 줄었다. 또한 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향후 로열티를 수령한다. 

한편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이번에 결정한 배당을 감액배당으로 지급한다. 감액배당은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하는 일반적인 현금배당과 달리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지급한다. 이 때문에 주주들에게 비과세 혜택이 돌아가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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