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실용주의' 경영이 취임 2년 만에 빛을 발했다.

4대금융그룹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경비율(CIR) 40%의 벽을 허물며 압도적 경영 효율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확보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단행하며 '효율 경영'과 '주주 가치 제고'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지주의 2025년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2025년 연간 CIR 39.3%를 기록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KB금융지주의 2025년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2025년 연간 CIR 39.3%를 기록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 취임 2년 만에 '마의 40%' 벽 깼다, 경쟁사 압도하는 효율성 입증

6일 KB금융지주의 2025년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2025년 연간 CIR 39.3%를 기록했다. 이는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가운데 유일하게 30%대(연간 기준)에 진입한 수치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2025년 연간 CIR은 각각 41.5%, 41.2%다. 우리금융은 아직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역시 CIR이 40%대일 확률이 높다. 

CIR은 금융회사가 영업이익을 거두기 위해 인건비나 임대료 등 일반관리비(판관비)를 얼마나 썼는지를 보여주는 경영 효율성 지표다. 수치가 낮을수록 경영 효율성이 좋다는 의미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의 경영 효율성 개선을 수년간 누적된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구조 효율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이 맞물린 '구조적 효율화'의 결실이라고 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025년에 물가 상승, 디지털 투자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일반관리비를 지난해보다 1.6% 상승한 7조510억 원 수준으로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그룹의 총영업이익은 17조0282억 원에서 17조9452억 원으로 5.4% 증가했다. 

KB금융의 CIR 추이를 살펴보면 양종희 회장의 '군살 빼기'가 얼마나 매섭게 진행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54.7%, 2022년 50.2%에 이르렀던 KB금융의 CIR은 양 회장이 취임한 2023년 41.0%로 대폭 개선됐고, 2024년 40.7%를 거쳐 2025년 마침내 30%대 진입에 성공했다.

◆ 효율의 격차가 '주주 가치'로, 총주주환원율 52.4% 달성

남들보다 비용을 덜 쓰니, 주주에게 돌려줄 여력은 더 커졌다. KB금융의 2025년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은 13.79%다. 지금까지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두 회사 모두 약 13.3%)보다 약 0.5%포인트 높은 것이다. 

숫자로는 불과 0.5%포인트 차이에 불과하지만, 자본의 무게로 환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조 단위의 현금동원력이 좌우되는 차이이기 떄문이다.

KB금융지주의 2025년 말 기준 위험가중자산(RWA)은 약 357.5조 원이다. 여기에 0.5%를 곱하면 약 1조8천억 원이 된다. 현재 금융지주들이 대규모 주주환원의 분기점으로 잡는 CET1 비율 13%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KB금융지주는 경쟁사 대비 두 배 이상의 주주환원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양종희 회장이 만들어낸 '효율의 격차'는 곧바로 주주들에게 돌아갔다.

양 회장은 탄탄한 자본력과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2025년 총주주환원율 52.4%를 달성했다. 이는 4대금융지주의 2025년 총주주환원율 가운데 최고 수치다. 

총 환원 규모만 3조600억 원(현금배당 1조5800억 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1조4800억 원)이다. 이에 더해 2026년 1차 주주환원 규모로 2조8200억 원을 예고하기도 했다. 

양종희 회장의 ‘실용주의 경영’을 통해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해내고, 그 이익을 주주들에게 공유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 리딩뱅크 탈환하고 이익 체력 과시, 증권 제외한 비은행 부진은 '옥에 티'

실적 측면에서도 KB금융은 흠잡을 데 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신한은행에게 내줬던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고, 그룹 전체로도 ‘역대급’ 이익을 시현하며 리딩금융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다만 비은행 계열사들의 엇갈린 성적표는 양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KB증권이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15.1% 증가하며 '나홀로 질주'를 이어간 반면, 다른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는 조달 비용 상승과 대손충당금 부담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0% 뒷걸음질 쳤고, KB손해보험(-7.3%)과 KB라이프생명(-9.4%) 역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갤러리 아닌 중고거래 '당근'에 등장한 기안84 '별이 빛나는 청담' 작품 : 제시 가격은 1억5천만 원
  • 2 김범석 쿠팡 3500억 적자 쇼크에 "잠재력" 호언 : 그러나 '안갯속' 대만 투자액 연 1조로 치솟았고 국내선 '동일인' 리스크
  • 3 “이수지가 따라하기 전에 착하게 살자” 이수지의 '진상 연기'가 소름 돋는 이유 :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들이다
  • 4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에 박민식 공천 : 장동혁과 박민식 '한동훈과 단일화 없다' 한목소리
  • 5 광주 도심서 흉기 휘둘러 여고생 사망·남고생 부상 : 20대 남성 11시간 만에 긴급체포 됐다
  • 6 과거 민주당은 위선적이고 무능했나? 김용남 "지금은 김용남이 민주당스러운 후보"
  • 7 어느샌가 내 SNS에 나타나 '윤 어게인'을 외치는 여성들의 정체 : 극우와 첨단기술의 만남
  • 8 개미들 저축 빼서 '주식 불장'에 뛰어들다 : 1억 이하 정기예금 계좌 수 6년 반 만에 최저
  • 9 전선 위 새들의 죽음 : 정전 막으려 매년 반복되는 한국전력의 야생 조류 포획
  • 10 "이재명 대통령님, 매직패스 막아달라" : 놀이기구 우선탑승권 선택일까, 특권일까

허프생각

챗GPT로 사주 봐드립니다 : 왜 우리는 사주·MBTI 같은 걸로 서로를 끊임없이 유형화할까
"챗GPT로 사주 봐드립니다" : 왜 우리는 사주·MBTI 같은 걸로 서로를 끊임없이 유형화할까

AI 시대에 더 편리해진 '인간 유형화'

허프 사람&말

테드 터너는 퇴근 후 볼 뉴스가 없어 직접 '24시간 CNN' 만들었다 : 10년 후 걸프전 심야 생중계는 미디어 역사 바꿨다
테드 터너는 퇴근 후 볼 뉴스가 없어 직접 '24시간 CNN' 만들었다 : 10년 후 걸프전 심야 생중계는 미디어 역사 바꿨다

87세로 타계한 미디어 거물

최신기사

  • [허프 생각] 챗GPT로 사주 봐드립니다 : 왜 우리는 사주·MBTI 같은 걸로 서로를 끊임없이 유형화할까
    보이스 [허프 생각] "챗GPT로 사주 봐드립니다" : 왜 우리는 사주·MBTI 같은 걸로 서로를 끊임없이 유형화할까

    AI 시대에 더 편리해진 '인간 유형화'

  • 한덕수 '내란중요임무 종사' 2심 징역 15년으로 1심보다 형량 8년 줄어, 감형 이유 살펴보니...
    뉴스&이슈 한덕수 '내란중요임무 종사' 2심 징역 15년으로 1심보다 형량 8년 줄어, 감형 이유 살펴보니...

    법원의 '온정'은 바다처럼 넓다

  • 롯데 vs KT 경기 돌연 중단시키고 관중을 불안에 빠트린 범인 : 봄철 화재 원인 1위이기도 하다
    라이프 롯데 vs KT 경기 돌연 중단시키고 관중을 불안에 빠트린 범인 : 봄철 화재 원인 1위이기도 하다

    발로 비벼도 속에 잔불 남는다

  • 미국이 숨긴 이란전쟁의 진실 : 워싱턴포스트 이란, 미군기지 15곳 228개 자산 정밀 타격 성공
    글로벌 미국이 숨긴 이란전쟁의 진실 : 워싱턴포스트 "이란, 미군기지 15곳 228개 자산 정밀 타격 성공"

    이란이 강했나, 미국이 약했나?

  • 결국 개헌은 국민의힘이 결정한다고 : 헌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했지만 국힘 집단 불참할 듯
    뉴스&이슈 결국 개헌은 국민의힘이 결정한다고 : 헌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했지만 국힘 집단 불참할 듯

    '한 치'도 나가질 못하는구나

  • 어느샌가 내 SNS에 나타나 '윤 어게인'을 외치는 여성들의 정체 : 극우와 첨단기술의 만남
    뉴스&이슈 어느샌가 내 SNS에 나타나 '윤 어게인'을 외치는 여성들의 정체 : 극우와 첨단기술의 만남

    정치적 피싱

  • 신세계그룹 K-유통의 몽골 장악 선두에 : 10년 전 울란바토르 1호점 개설을 노브랜드 진출로 이어간다
    씨저널&경제 신세계그룹 K-유통의 몽골 장악 선두에 : 10년 전 울란바토르 1호점 개설을 노브랜드 진출로 이어간다

    CU, GS25, 메가커피, 맘스터치, 롯데리아 다 있음

  • 금융위 부위원장 권대영 증권사들에게 '실력' 물었다 : 모험자본 협의체서 혁신과 차별화 당부
    씨저널&경제 금융위 부위원장 권대영 증권사들에게 '실력' 물었다 : 모험자본 협의체서 혁신과 차별화 당부

    증권사 호실적은 실력인가 운인가

  • 삼성전자 대표 전영현·노태문이 노조와 '성과급 갈등' 해결 나섰다 : 사내 게시판에 '대안' 제시 의지 밝혀
    씨저널&경제 삼성전자 대표 전영현·노태문이 노조와 '성과급 갈등' 해결 나섰다 : 사내 게시판에 '대안' 제시 의지 밝혀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까지 D-14

  • [허프 인터뷰] '빨간 나라를 보았니' 홍주현 감독 성실하게 지는 사람은 이미 위너 : TK에서 민주당 정치인으로 살아가기
    보이스 [허프 인터뷰] '빨간 나라를 보았니' 홍주현 감독 "성실하게 지는 사람은 이미 위너" : TK에서 민주당 정치인으로 살아가기

    인생의 '기울어진 운동장'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