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샤워를 마친 뒤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다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고 혹시 대머리가 되는 건 아닐까 불안해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아직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줄어든 느낌은 없더라도, 매일 샤워할 때마다 빠지는 양이 정상 범위인지 아니면 탈모의 신호인지 고민하게 된다.

AI로 만든 긴 생머리의 여성. ⓒ허프포스트코리아
AI로 만든 긴 생머리의 여성. ⓒ허프포스트코리아

샤워 중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은 과연 흔한 일일까. 또 어느 정도까지가 정상이며, 샤워 횟수를 줄이면 탈모를 막을 수 있을까. 우리 매체는 이 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모발 분야 전문가 세 명의 의견을 들어봤다.

탈모와 모발 성장 주기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AI로 생성한 탈모로 고민하는 남자. ⓒ허프포스트코리아
AI로 생성한 탈모로 고민하는 남자. ⓒ허프포스트코리아

샤워 중 머리카락이 유독 많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먼저 모발의 성장 주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모발은 성장기(anagen), 퇴행기(catagen), 휴지기(telogen)라는 세 단계를 반복하며 순환한다.

북부 캘리포니아 카이저 퍼머넌트의 피부과 전문의 아킬 와데라 박사는 “성장기에는 모발이 가장 활발하게 자라 두께와 길이가 증가하고, 휴지기에는 자연스럽게 탈락하는 단계에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성장기와 휴지기 사이에는 짧은 퇴행기가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모발 성장은 멈추고 모낭이 수축해 탈모를 준비하게 된다. 다시 말해 모발이 휴지기에 접어들면 이미 빠질 준비가 끝난 상태다.

두피에 얽혀 있는 내 소중한 머리카락들

AI로 만든 배수구에 빠진 머리카락. ⓒ허프포스트코리아
AI로 만든 배수구에 빠진 머리카락. ⓒ허프포스트코리아

어떤 날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빠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다가도, 또 어떤 날에는 한 움큼씩 빠지는 듯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하루에 빠지는 모발 수는 대체로 일정하다.

터키 이스탄불 에스테노베의 수석 모발 이식 외과의사 자페르 체틴카야 박사는 “정상적인 성장 주기의 일부로 사람은 하루 평균 50~100가닥의 머리카락을 자연스럽게 잃는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바우만 메디컬의 모발 복원 전문가 앨런 바우만 박사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동안 빠지는 개별 모발을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 머리카락들이 즉시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와데라 박사는 “많은 모발이 다른 머리카락과 얽히거나 두피에 걸린 채 남아 있다가 시간이 지나 한꺼번에 빠져나온다”고 설명했다.

샤워 중 머리카락이 유독 많이 빠지는 '진짜' 이유

AI로 만든 샤워기. ⓒ허프포스트코리아
AI로 만든 샤워기. ⓒ허프포스트코리아

체틴카야 박사는 “샴푸를 하며 두피를 마사지와 떨어지는 물 같은 자극이 이미 떨어지기 직전 머리카락을 빠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샤워실 바닥에 머리카락이 유독 많이 쌓여 보이는 것이다.

바우만 박사 또한 “샤워 중 모발이 뭉텅이로 빠진 것처럼 보여도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하루 종일 조금씩 빠질 머리카락이 한 번에 모여 나오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시적인 탈모 증가 역시 대부분 심각한 문제를 의미하지 않기도 하다. 질병이나 출산, 큰 스트레스, 새로운 치료 이후 탈모가 잠시 늘 수 있지만, 이런 변화는 보통 2~3개월 안에 안정된다.

전문가들은 6개월 가량 가르마 라인 변화를 관찰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눈에 띄는 변화가 지속된다면 평균보다 많은 탈모가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 경우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그러나 샤워 중  머리 빠짐 현상이 언제나 탈모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여성은 40대부터, 남성은 20~30대부터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잘못된 헤어 관리 습관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두피를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거나 고온의 드라이어, 자극적인 제품 사용, 젖은 머리를 거칠게 닦는 행동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만약 빠진 머리카락이 짧고 불규칙하게 끊어져 있다면 자연 탈락이 아니라 파손일 가능성이 높다. 나이나 생활 습관으로 설명되지 않는 탈모가 지속된다면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영양 결핍, 유전적 요인 등을 점검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샤워 횟수를 줄인다고 탈모가 줄어들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두피 건강 악화로 모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샤워 중 보이는 탈모는 대부분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다. 다만 탈모가 과도하거나 장기간 지속되거나 불안감을 크게 유발한다면 조기에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허프포스트코리아는 미국 허프포스트와 제휴를 통해 기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번역·정리 서규식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자]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갤러리 아닌 중고거래 '당근'에 등장한 기안84 '별이 빛나는 청담' 작품 : 제시 가격은 1억5천만 원
  • 2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에 박민식 공천 : 장동혁과 박민식 '한동훈과 단일화 없다' 한목소리
  • 3 광주 도심서 흉기 휘둘러 여고생 사망·남고생 부상 : 20대 남성 11시간 만에 긴급체포 됐다
  • 4 김범석 쿠팡 3500억 적자 쇼크에 "잠재력" 호언 : 그러나 '안갯속' 대만 투자액 연 1조로 치솟았고 국내선 '동일인' 리스크
  • 5 “이수지가 따라하기 전에 착하게 살자” 이수지의 '진상 연기'가 소름 돋는 이유 :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들이다
  • 6 과거 민주당은 위선적이고 무능했나? 김용남 "지금은 김용남이 민주당스러운 후보"
  • 7 개미들 저축 빼서 '주식 불장'에 뛰어들다 : 1억 이하 정기예금 계좌 수 6년 반 만에 최저
  • 8 2030년 4.5일 근무제 실현 된다고? : 연간 노동 1739시간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 나왔다
  • 9 트럼프가 딱 하루 만에 '프로젝트 프리덤' 중단했다 : 이란의 결정적 양보 vs 트럼프의 '무계획'
  • 10 총리 김민석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지시했다, 3월 중수청·공소청 법안 마련 때는 '침묵'하더니...

허프생각

가난하면 왜 비싼 이자 내나는 대통령의 '옳은' 질문 앞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 선의는 논의의 출발점이지 해법이 아니다
"가난하면 왜 비싼 이자 내나"는 대통령의 '옳은' 질문 앞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 선의는 논의의 출발점이지 해법이 아니다

이자는 '징벌'이 아니라 '보험료'

허프 사람&말

테드 터너는 퇴근 후 볼 뉴스가 없어 직접 '24시간 CNN' 만들었다 : 10년 후 걸프전 심야 생중계는 미디어 역사 바꿨다
테드 터너는 퇴근 후 볼 뉴스가 없어 직접 '24시간 CNN' 만들었다 : 10년 후 걸프전 심야 생중계는 미디어 역사 바꿨다

87세로 타계한 미디어 거물

최신기사

  •  [지방은행 이사회 점검]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임기 1년 앞두고 이사회 손질, 핵심 계열사 iM뱅크 사외이사 비중도 '은행권 1등'
    씨저널&경제 [지방은행 이사회 점검]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임기 1년 앞두고 이사회 손질, 핵심 계열사 iM뱅크 사외이사 비중도 '은행권 1등'

    시중은행 '신입생'인데 이사회는 '모범생'

  • [허프 트렌드] 오픈런 대신 이불 속 '새벽런', 유통가 '시니어 골든타임' 경쟁 격화한다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오픈런 대신 이불 속 '새벽런', 유통가 '시니어 골든타임' 경쟁 격화한다

    아침 잠 없는 세대 공략법

  • '무신사는 성수동, 성수동은 무신사' 그 역사와 현재 : 온라인·오프라인 파워 결합해 IPO 대박까지 노린다
    씨저널&경제 '무신사는 성수동, 성수동은 무신사' 그 역사와 현재 : 온라인·오프라인 파워 결합해 IPO 대박까지 노린다

    기업가치 10조원 도전

  • 호르무즈 해협서 화재 HMM 나무호가 7일 밤 두바이항으로 예인된다 : 트럼프의 '이란 공격론' 입증될까
    뉴스&이슈 호르무즈 해협서 화재 HMM 나무호가 7일 밤 두바이항으로 예인된다 : 트럼프의 '이란 공격론' 입증될까

    7일 오전 사고지점 도착, 두바이 이동 예정

  • 마음 급한 트럼프, 이란전쟁 승리의 '포장'이 필요하다 : 트럼프 5월14일 중국 방문 이전 종전 가능
    글로벌 마음 급한 트럼프, 이란전쟁 승리의 '포장'이 필요하다 : 트럼프 "5월14일 중국 방문 이전 종전 가능"

    이란은 줄다리기 예고

  • [허프 사람&말] 테드 터너는 퇴근 후 볼 뉴스가 없어 직접 '24시간 CNN' 만들었다 : 10년 후 걸프전 심야 생중계는 미디어 역사 바꿨다
    글로벌 [허프 사람&말] 테드 터너는 퇴근 후 볼 뉴스가 없어 직접 '24시간 CNN' 만들었다 : 10년 후 걸프전 심야 생중계는 미디어 역사 바꿨다

    87세로 타계한 미디어 거물

  • 한타바이러스가 이렇게 위험한가, 치사율 40% : 호화 유람선이 '죽음의 배'가 되고 있다
    글로벌 한타바이러스가 이렇게 위험한가, 치사율 40% : 호화 유람선이 '죽음의 배'가 되고 있다

    갑자기 '한탄강'

  • 이스라엘 군인 레바논서 또 '종교 모독' : 예수상 파괴에 이어 이번엔 성모마리아상 입에 담배
    글로벌 이스라엘 군인 레바논서 또 '종교 모독' : 예수상 파괴에 이어 이번엔 성모마리아상 입에 담배

    과연 '개인 일탈'일까

  • “이수지가 따라하기 전에 착하게 살자” 이수지의 '진상 연기'가 소름 돋는 이유 :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들이다
    엔터테인먼트 “이수지가 따라하기 전에 착하게 살자” 이수지의 '진상 연기'가 소름 돋는 이유 :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들이다

    "진정한 공익 방송"

  • 한화오션 최대 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정부도 전력투구, 산업장관 김정관 민관 역량 결집
    씨저널&경제 한화오션 최대 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정부도 전력투구, 산업장관 김정관 "민관 역량 결집"

    한화오션 vs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 2파전 대결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