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중국에서 제조된 2080치약 일부 제품에서 구강용품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되 회수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사용이 제한된 물질이다.
애경산업이 8일 홈페이지를 통해 2080치약 제품 가운데 트리클로산이 검출된 일부 제품을 회수·환불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애경산업은 8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2080치약 제품 가운데 일부를 회수·환불 조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 후레쉬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 스트롱치약 등 6종이다.
치약에 함유된 성분은 트리클로산으로 간 섬유화를 재촉하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해 주로 향균과 부식방지에 쓰이지만 사용량에 따라 호르몬을 교란하거나 항생제 내성이 생기게 된다.
식품안전청은 2016년 고시를 개정하고 치약제나 구충청량제, 구강청결용 물휴지 등에 이 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해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2017년부터 일반 비누 및 바디워시에서 트리클로산을 사용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유럽연합과 캐나다, 중국 등은 이 성분의 사용량을 0.3%로 제한하고 있다.
제품 회수·환불 신청 접수 화면에서는 대상 치약명과 확인방법, 접수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조일자나 구매처, 본인 구매 여부, 사용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와 관계 없이 회수·환불이 가능하다. 회부제품이 환불되기까지는 애경산업 물류센터 도착일을 기준으로 7일 정도가 소요된다.
애경산업 측은 회수 대상 제품 외 모든 치약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고 품질과 성분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애경산업은 "이번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품질관리 및 생산 모든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