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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 뉴스1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 뉴스1

이변은 없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예상된’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최종 후보 낙점을 예상했을까. 진 회장은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면접에 참여하면서 눈에 띌 정도의 함박 웃음을 날렸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4일 오전 사외이사 9명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진 회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비공개 외부후보 1명 등이 진 회장과 경쟁했지만 결국 회추위는 진 회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후보에는 세 명의 경쟁자가 포함됐지만 이 가운데 사실상 진 회장의 연임을 위협할만한 인사는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상혁 행장은 진옥동 회장의 ‘복심’으로 진 회장이 올해 초 2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해놓은 상태였고, 이선훈 사장은 올해 처음 신한투자증권 대표 자리에 오른 인물로 역시 아직 1년의 임기가 남아있다. 

비공개 외부후보 1명이 후보군에 포함이 되긴 했지만, 지금까지 신한금융지주의 회장이 모두 내부 인사였다는 것을 살피면 외부 인사가 최종 후보에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금융지주들의 회장 선임 관행과 관련해 “후보자들이 경쟁이 되지 않는 들러리같은 부분이 있다면 우려스럽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진 회장의 연임 쪽으로 전망의 무게추가 기울었던 건 그가 임기 동안 쌓아올린 실적에 힘입은 바 크다. 진 회장은 임기 동안 신한금융그룹 전체의 실적 성장을 이뤄낸 데다가 금융지주 회장들의 공통된 목표 가운데 하나인 ‘밸류업’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실제로 곽수근 회추위원장은 진 회장의 최종 후보 선정을 알리면서 “재임 중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회장의 취임 이후 줄곧 좋은 실적을 냈다. 취임 첫해인 2023년에는 2022년보다 줄어든 매출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상승했으며, 2024년과 2025년(3분기 누적 기준)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한금융지주의 주가 역시 진 회장의 취임 이전보다 급등했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11월14일 8만3900원으로 장중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진 회장의 취임일인 2023년 3월23일 신한금융지주 주가가 3만5750원이었다는 것을 살피면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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