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입국 때와는 달리, 서서히 앞쪽으로 호위 비행을 한 UAE 전투기.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
2025년 11월 19일(이하 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일정을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 UAE 아부다비 왕립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이집트로 향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출국길에는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과 싸이드 알-하제리 외교부 국무장관, 압둘라 알-누아이미 주한UAE 대사 등 UAE 측 고위 인사들과 박종경 주UAE 대사대리 내외, 장광덕 UAE 한인회장, 김귀현 민주평통 UAE 지회장 등 우리 측 인사들이 나와 배웅에 나섰다.
국빈의 격식에 맞춰 UAE 의장대도 도열했다. UAE 측은 이재명 대통령이 입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전투기 4대를 영공에 띄워 대한민국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를 호위하며 배웅했다. 당초 UAE가 계획한 호위 비행은 이재명 대통령이 떠날 때는 예정에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출국길에는 전용기 앞부분에 탑승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볼 수 있도록 전투기가 서서히 앞쪽으로 비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UAE 입국 당일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제가 한 번 보려고 이렇게 창을 보니까 안 보이더라. 제 자리가 앞쪽에 있는데 날개 뒤쪽에 호위를 하고 있어서 잘 안 보이다가 겨우 어떻게 봤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중동 2번째 순방국인 이집트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
한편 공군 1호기는 같은 날 오후 7시 33분께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집트 측에서는 영예수행장관을 겸하는 무함마드 압델라티프 교육장관 내외와 아므르 싸미 대통령실 시종무관, 아흐메드 레다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한국 측에서는 김용현 주이집트 대사 내외와 박재원 이집트 한인회장이 영접을 나왔다.
지난 17일부터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또 다른 중동 핵심국이자 중동 2번째 순방국인 이집트에서도 2박 3일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는 한국이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이집트와 수교를 맺은 지 30년째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한-이집트 정상회담, 공식 오찬 일정을 연이어 가진 뒤 이날 오후 카이로 대학 연설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대(對) 중동 구상을 밝힌다. 저녁에는 재외 동포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