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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한 UAE의 ‘특급’ 예우가 화제다.

국빈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
국빈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순방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1월 17일(현지시간) 오후 3시 15분쯤 첫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국빈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박 3일 동안 머물며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UAE의 특별한 의전도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했던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11월에 대통령님을 UAE에서 뵙기를 기대한다. 취임 후 처음 방문하시는 만큼 각별하게 모시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UAE의 ‘특급’ 의전이 화제다. ⓒ이재명 인스타그램 /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UAE의 ‘특급’ 의전이 화제다. ⓒ이재명 인스타그램 /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수행단을 태운 공군 1호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 UAE 측은 공군 전투기 4대를 투입해 국빈을 반겼다. 이 전투기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탄 전용기를 좌우로 호위 비행했는데, 이후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제가 한 번 보려고 이렇게 창을 보니까 안 보이더라. 제 자리가 앞쪽에 있는데 날개 뒤쪽에 호위를 하고 있어서 잘 안 보이다가 겨우 어떻게 봤다”라고 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아부다비 공항에서는 도열병과 화동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맞이했다. 공식 영접 행사에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사이드 무바락 라시드 알 하제리 국무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등 UAE 고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환영하는 뜻에서 UAE 곳곳을 수놓은 태극기.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
이재명 대통령을 환영하는 뜻에서 UAE 곳곳을 수놓은 태극기.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

대통령실에 따르면 칼둔 행정청장과 알-샴시 국무장관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영예 수행’ 인사로 지정됐다. 이들은 이번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밀착 수행하고 있다. 도착 직후 김혜경 여사와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뜻을 담은 UAE 국립 현충원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방명록에 “대한국민과 함께 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적었다. 이곳에서 대통령 부부를 안내한 인물은 UAE 대통령의 차남인 디얍 개발·보훈 사무국 부의장이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숙소 주변과 공항, 대통령궁, 그랜드 모스크 등에 대한민국과 UAE 양국의 국기가 대규모로 설치된 가운데, 특히 내무부 청사 앞에 게양된 국기는 역대 가장 큰 규모다. 여기에 더해 17일 밤에는 국영석유사 애드녹과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투자사 무바달라, 국제금융센터(ADGM) 등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대형 태극기 조명이 점등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UAE 왕세자, “제대로 모시겠다”더니…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현지에서 받은 눈 돌아가는 의전 수준이튿날에도 최고 수준의 의전은 계속됐다. 18일 오전 아부다비 숙소에서 의전차량을 탄 이재명 대통령은 한-UAE 정상회담을 위해 대통령궁으로 향했다. 도로에는 양국의 국기가 게양됐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동하는 길을 따라 낙타병과 기마병들이 도열했다. UAE 측 전투기는 태극기를 떠오르게 하는 형형색색 연무를 뿌리며 대통령궁을 선회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탑승한 흰색 차량이 대통령궁에 들어서자 총검을 든 의장대 수십 명이 호위하며 예포 수십 발을 발사했다.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은 UAE의 전통 공연 ‘알 아이알라’를 선보이기도 했다.

대통령궁에서는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이 직접 나와 이재명 대통령을 맞았다. 악수를 하며 짧은 대화를 나눈 양국 정상은 확대회담 장소로 이동해 양해각서(MOU) 교환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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