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8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한-UAE 정상회담을 위해 아부다비 대통령궁으로 향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UAE 측이 준비한 극진한 예우에 사의를 표했다.
회담 중에 이재명 대통령은 “아침에 보내주신 식사도 잘 먹었다”라고 전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먹을 수 있도록 야채 바구니, 여러 종류의 후무스, 케이크, 중동 디저트, 스프 등 중동식 전통 조찬을 손수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이후 열린 국빈 오찬에서도 모하메드 대통령의 배려가 엿보였다. UAE 측은 한국 대표단의 입맛을 고려해 한국의 바비큐 소스와 UAE 대추야자 소스를 조합한 소고기 소스, 한국산 배, 참깨 등 한국 식재료로 만든 메뉴들을 제공했다.
볶음김치도 테이블에 올랐다. 한국의 볶음김치는 UAE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음식.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했던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와 대표단은 볶음김치에 큰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됐다.
당시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 머물렀던 UAE 대표단은 “이 볶음김치에는 어떤 비밀 재료가 들어가냐”라고 묻는가 하면, 볶음김치를 본국에 가져가고 싶다고도 했다. 이에 호텔 측은 볶음김치를 대량으로 진공 포장해 선물로 전달했고, 왕세자와 대표단은 비행기에 볶음김치를 싣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