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6일 이수정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경기 수원정)이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수원장안경찰서에 따르면 이수정 당협위원장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수정 당협위원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하루 전인 올해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는 문구와 함께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공유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 씨와 차남 이윤호 씨는 모두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이수정 당협위원장은 약 10분 만에 글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좀 전 포스팅 내용은 확인 후 다시 올리죠. 죄송”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이 당협위원장은 이튿날 “이재명 후보 아드님의 군대 면제 관련 그림을 올렸다가 빛삭한 일은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10초 정도 공유했다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한 일”이라며 “너른 마음으로 용서하여 주십시오”라고 새 글을 게재했다.
대선 때 이수정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허위글. ⓒ유튜브 채널 ‘JTBC News’
민주당은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이수정 당협위원장을 고발했다. 해당 고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수정 당협위원장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이 당협위원장이 검찰에 넘겨진 사실은 민주당의 고발을 대리한 나승철 변호사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은 이수정 당협위원장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범죄심리학자 출신인 이수정 당협위원장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여러 범죄 관련 프로그램에 전문가로 출연하던 이 당협위원장은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기 수원정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985년 5급 전시근로역으로 분류돼 병역이 면제됐다. 13살부터 여러 곳의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소년공 시절 야구 글러브 공장 프레스기에 왼팔이 끼어들어 가는 사고를 겪은 산업재해 피해자로, 이 사고로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