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아 첫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행정·입법 권력 집중에 대한 우려를 두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좌), 기자회견 중 질문하는 기자(우). ⓒKTV
오늘(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연 이 대통령은 “여대야소는 우리 국민께서 선택하신 것인데 그걸 당신들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야당 지지자들 및 의원들은 국회 190석 의석수를 차지한 범민주당이 야당과의 협치가 아닌 입법부와 행정부의 독주 체제를 이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해당 질문은 앞선 주장을 바탕에 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언제나 상황은 두 가지 중 하나였다. ‘여소야대’이거나 ‘야대여소‘이거나”라며 “드디어 야당이 또 다수 의석인 상태에서 집권한 게 처음이 아니냐? 이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중인 이재명 대통령. ⓒKTV
해당 발언 뒤 이 대통령은 3년 뒤인 2028년 4월 12일 열리는 제23대 총선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3년 후에 본격적인 중간평가가 이뤄진다. 만약에 국민들이 여대야소 대통령, 민주당 이재명, 국회 민주당 다수는 안 되겠다 하면 그것도 국민이 결단하는 거 아니겠느냐”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견제 기능의 약화.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대책은 내가 생각하기에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여러분도 경험해보셨만 대통령이 ‘제왕적’이라는 것도 사실 어폐가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권력이란 기득권이 휘두르는 그들 만의 특권이 아닌 국민에게 양도 받은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리고 언급한 “’제왕적’이라는 단어에 어폐가 있다”는 발언은 ‘두 번’이나 현직 대통령을 평화적 시위로 탄핵 시킨 것을 두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