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 TV'/ 온라인 커뮤니티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이틀간의 캐나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캘거리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일정은 이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정상 외교 데뷔전이었다. 김혜경 여사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초청국 자격으로 이곳에서 총 9개국 정상과 유엔 수장을 만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와 총 7차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내내 각국 정상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등 '인싸' 면모를 드러냈다. 같은 소년공 출신인 브라질 대통령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근하게 어깨동무하며 포옹하고, 인도 총리, 남아공 대통령과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기도.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대화하던 도중 '엄지 척'을 날리기도 했다. 각국 정상들과의 소통 장면이 온라인 상으로 퍼지면서 "이 대통령 특유의 유머와 친화력이 통한 것 같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이좋게 우산 쓰고 올라가는 이 대통령 부부. ⓒ유튜브 '연합뉴스 TV'
'인싸' 면모도 화제가 됐지만, 특히 온라인상에서 이목을 끈 건 귀국길 모습이었다. 이 대통령은 귀국길 비행기에 올라타기 전, 마중 나온 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후 직접 우산을 들고 계단을 올랐다. 옆에 있는 김혜경 여사 쪽으로 우산이 굉장히 기울어진 상태였다. 계단 오른 후 직원들에게 먼저 악수를 건네기도.
진짜 우산 '혼자' 쓴 윤 전 대통령. ⓒ온라인 커뮤니티
사소한 장면이지만, 이 모습이 온라인 상으로 퍼진 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과거 행동(?) 때문. 윤 전 대통령은 과거 아내 김건희 씨를 전혀 챙기지 않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23년 윤 전 대통령 내외는 3박 4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캐나다로 향하기 위해 미국 뉴욕 JFK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공항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씨와 함께 전용기와 연결된 계단을 올랐지만, 윤 대통령이 '혼자' 우산을 써 김건희 씨가 비에 쫄딱 맞은 것. 윤 전 대통령은 뒤늦게 실수했다는 듯이 머쓱하게 웃어 보였다. 하지만 이 찰나의 순간이 '우산 혼자 쓰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상으로 공유되면서 "매너가 없다"는 불명예스러운(?) 지적을 들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