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기싸움하는 여야. ⓒ뉴스1
기싸움하는 여야.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뤄진 10일, 국회 본회의장 의석 반응은 반으로 갈렸다. 이 대표가 ‘노동 시간 단축’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언급할 때는 여당 항의로 연설이 잠시 멈추기도 했다. 이 대표는 준비한 원고를 읽다가도 여당 의원 항의가 거세지면 연설문에 없는 내용을 즉흥적으로 추가해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경제·노동·복지·문화·과학기술 등 국정 전반 분야에 대해 정책 제안을 내놨다. 이 대표가 정책을 하나씩 제안할 때마다 야당에서는 박수가, 여당에서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대목 사이사이 “범죄자” “뭐 하자는 거야” 등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창의와 자율이 핵심인 첨단 과학기술 시대에 장시간의 억지 노동은 어울리지 않는다. 노동 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노동시간 단축을 말했다. 특히 “특별한 필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특정 영역의 노동 시간을 유연화하더라도, 그것이 총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 대가 회피수단이 되면 안 된다”고 했다. 

연설하는 이재명 대표. ⓒ뉴스1
연설하는 이재명 대표. ⓒ뉴스1

이 대표는 최근 연구개발 노동자에게 주 52시간 노동 상한 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 도입에 기우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노동계는 물론 당내에서도 우려를 사고 있다. 삼성전자 등 재계 이익을 적극 대변하는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입장 변화를 내심 반기면서도 “주 4일제와 주 52시간 예외 중 어느 말을 믿어야 하느냐”며 이른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가 다시 노동시간 단축을 강조하자, 본회의장 국민의힘 의석 쪽에서 “진심이 뭡니까”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동시에 여당과 야당 의원 사이에서 고성이 오갔다.

잠시 연설을 멈춘 이 대표는 연설을 방해한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에게 “잠깐만 기다려 달라. 품격을 좀 지켜달라”고 했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부연설명을 했다. 사전 배포된 연설문에는 없는 내용이었다. 이 대표는 “삼성도 노동 시간을 유연화하자는 것이지 총노동시간을 늘리자는 게 아니다. 그런 방식의 노동 착취로 어떻게 국제 경쟁을 하겠느냐”고 여당 쪽에 반문했다. 

국회 연설 중 국힘 고성 난무하자 이재명 대표 한마디: 다들 품격은 어디에 버렸나 궁금해진다
연설하는 이재명 대표. ⓒ뉴스1

이 대표가 12·3 비상계엄 선포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거리로 나선 국민을 거론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또다시 국민의힘 의석 쪽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국민투표로 임기 중 국회의원을 파면할 수 있는 제도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체포특권 포기하세요” “법인카드 쓴 거 토해내라” “법인카드 얘기를 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 과정에 불거진 방탄 논란 등을 들어 공격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 재임 시절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의석 쪽에서도 맞불 항의가 쏟아졌다. 이 대표는 손을 들어 민주당 의원들을 제지한 뒤 “무슨 말씀 하는지 마저 들어주세요. 박충권 의원님 말씀하세요”라며 여유 있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의 지명을 받은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말을 않자 “방해하지 않으면 더 빨리 할 텐데, (연설 방해) 그만합시다. 내일 국민의힘 대표 연설 때는 우리도 조용히 해드리겠다. (방청석에) 초등학교 학생들도 와서 보고 있다”고 했다.

약 45분 동안의 연설은 “서로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이 대표의 제안으로 끝났다. 이 대표가 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동안 여당 의원들은 그대로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송영길, 문재인 만난 다음날 문재인 '비하'했다 : "책상물림들이 검찰개혁 망쳐"
  • 2 한동훈, 검찰청 폐지에 결국 '노무현 수사'도 꺼집어냈다 : 유시민 쏘아붙이던 곽상언은 '침묵'
  • 3 중국의 '배터리 굴기' 드라이브 강력해진다 : 나트륨 이온 배터리 지원 방침 알려지며 '리튬' 뒤졌던 한국 업계 긴장
  • 4 "부캉아, 어디 있니?" 부산 북항에서 밤마다 수면 훑는 휴대전화 조명·레이저 불빛 : 부캉아, 괜찮니?
  • 5 이재명, 끝내 중수청장으로 김지용 강행 선택 : '검찰개혁 요구' 외면하나, "윤석열 징계 반대한 사람"
  • 6 "도망간 유해진 입증해 보이겠다" 영화 '암살자(들)' 주연 배우 집 앞 집회도 예고 : 극우의 '표적 괴롭힘'
  • 7 정용진 이마트 책임경영 첫 인사 앞두고 오너·전문경영인 역할 재편 관심 : 온라인 사업, 계열사 간 유기적 연계 기대 커진다
  • 8 이재명, '외교장관' 원하던 송영길 '외교 특보' 위촉 : 충성하면 중용한다
  • 9 미국 테네시주 '사형 집행' 실패, 두 차례 약물 투여에도 생존 : 변호인단 "화학적 고문, 위독한 상태"
  • 10 조국, 민주당 김민석 향해 "민주진영 대표인가 특정 계파 수장인가" : 말뿐인 '범여권 연대'

허프생각

검찰청 없는 시대, '검찰 복사본' 공소청의 수사 개입 경계한다
검찰청 없는 시대, '검찰 복사본' 공소청의 수사 개입 경계한다

수사 '검증'과 '통제'는 다르다

허프 사람&말

'암살자(들)'에 박근혜도 참전, 52년 전 박정희 편지 공개 : 위대한 어머니였다
'암살자(들)'에 박근혜도 참전, 52년 전 박정희 편지 공개 : "위대한 어머니였다"

당시 파리 유학 중

최신기사

  • 전국 구름 가득한데 연휴 마지막 날 날씨는? 약속 잡을지 말지 고민할 안 좋은 소식 있다
    라이프 전국 구름 가득한데 연휴 마지막 날 날씨는? 약속 잡을지 말지 고민할 안 좋은 소식 있다

    쌀쌀한 날씨 속 비보

  • 신한은행은 뚫렸고 새마을금고는 막았다 : 금융권 'AI 해킹' 공포 커지고 있고, 동일 IP의 공격도 일부 확인
    씨저널&경제 신한은행은 뚫렸고 새마을금고는 막았다 : 금융권 'AI 해킹' 공포 커지고 있고, 동일 IP의 공격도 일부 확인

    금융당국, 긴급 점검회의 열어 대응책 논의

  • 정부 'AI 해킹' 휴일 긴급 대응 : 대통령 '철저 조사' 당부했고, 금융위원장 이억원 금융사 CEO 불러 모았다
    뉴스&이슈 정부 'AI 해킹' 휴일 긴급 대응 : 대통령 '철저 조사' 당부했고, 금융위원장 이억원 금융사 CEO 불러 모았다

    "유사 사고 발생시 엄정 책임 물을 것"

  •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감 관전 포인트 : 메가프로젝트부터 단일종목 ETF, 지뢰 폭발까지 현안 산적
    뉴스&이슈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감 관전 포인트 : 메가프로젝트부터 단일종목 ETF, 지뢰 폭발까지 현안 산적

    진검 승부의 결과가 궁금하다

  • 트럼프의 경박한 입 : 중간선거 유세에서 김정은 친분 과시하다 북한 핵무기 두 달 만에 57개에서 112개로 부풀려
    글로벌 트럼프의 경박한 입 : 중간선거 유세에서 김정은 친분 과시하다 북한 핵무기 두 달 만에 57개에서 112개로 부풀려

    北 핵보유국 지위 굳혀주는 그

  •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이어 태극기 늑장 게양도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서 한국 우승했지만 '미심쩍은 사고' 또 일어났다
    엔터테인먼트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이어 태극기 늑장 게양도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서 한국 우승했지만 '미심쩍은 사고' 또 일어났다

    한국의 국가, 국기, 역사와 관련된 민감한 실수 반복됐다

  • 주님, 뭘 굽고 계시길래 이런 폭염을? : 미국 개신교가 '힙'한 스타일로 젊은 세대를 매혹한다
    글로벌 주님, 뭘 굽고 계시길래 이런 폭염을? : 미국 개신교가 '힙'한 스타일로 젊은 세대를 매혹한다

    한국 교회는 여전히 '근엄'

  • [허프 US] 중년은 단순히 나이로 결정되지 않는다 : 잘못 알고 있었던 중년의 '진짜 의미'
    라이프 [허프 US] 중년은 단순히 나이로 결정되지 않는다 : 잘못 알고 있었던 중년의 '진짜 의미'

    '역할'과 '책임'에 따라 결정된다

  • 남극 황제펭귄의 삶이 갈수록 위태로워진다 : 빙하 면적 해마다 줄면서 '멸종' 가능성 키운다
    기후·환경 남극 황제펭귄의 삶이 갈수록 위태로워진다 : 빙하 면적 해마다 줄면서 '멸종' 가능성 키운다

    북극에 북극곰, 남극에 황제펭귄

  • 프랑스에서 교황 방문 맞아 ‘성폭력 혐의 사제’가 그린 벽화 가려졌다 : 가톨릭 내 성추문은 왜 끊이지 않나
    글로벌 프랑스에서 교황 방문 맞아 ‘성폭력 혐의 사제’가 그린 벽화 가려졌다 : 가톨릭 내 성추문은 왜 끊이지 않나

    오래된, 구조적 문제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