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선봉에 선 한국사 일타강사이자 최근 백만 유튜버가 된 전한길씨. 그가 아내의 반대 의사에 따라 오는 3월1일까지만 집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방송 활동은 2월 셋째 주까지만 한다고.
전한길. ⓒ전한길 인스타그램
전씨는 6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 "제가 3·1절이 마지막 집회라고 약속했다"며 "이번 주말 동대구역, 다음 주말 광주. 그다음 주 대전, 그리고 3월 첫째 주말(3월1일) 서울까지만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송 활동은 다음 주가 끝이다"며 다음 주를 끝으로 언론 접촉도 피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처럼 다소 급작스러운 활동 중단 계획에 대해 전씨는 "집에서 반발이 심하다"며 아내의 극심한 반대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국민을 위해서 한다지만 식구들은 폭탄 테러 등의 이야기가 있어 불안해 한다"며 "사설 경호원, 스마트워치,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집사람은 조용히 돈 잘 벌고 존경받고 인기 많던 남편이 갑자기 이러는 것에 엄청 불안해 한다. 가정이 소중하지 않는가"라며 말리는 아내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저녁 늦게까지 수업을 해 목도 안 돌아오고 눈도 부어 있는데 오늘 아침 방송 출연을 위해 나오려고 하는데 (집사람이) 밥도 잘 안 주려고 하더라"며 "국민 여러분, 우리 집사람, 아내를 좀 설득해 달라"고 했다.
'집회 참석을 멈추고 어떤 활동을 할 거냐'는 질문에 전씨는 "(역사 강의를 통해)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했던 것처럼 청년들에게 '이렇게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길을 제시해 주고 (특정한 방향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란선동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전한길. ⓒ전한길 유튜브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5일 전씨를 내란선동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또 전씨는 윤 대통령의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만든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