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송재림이 지난 1월 SNS 계정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왼),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을 당시의 고인의 모습(오). ⓒ고 송재림 인스타그램, 뉴스1
배우 송재림이 세상을 떠났다는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향년 39세.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송재림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식사를 약속한 친구가 자택을 방문했다가 숨진 송재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스스로 생을 달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프로필 문구가 남겨져 있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올린 사진이 그의 마지막 게시물이었고, 댓글창은 현재 모두 막혀 있는 상태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1985년생인 송재림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투윅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과 영화 ‘야차’ ‘미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집밥 백선생’ 등에서는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월에는 연극 ‘와이프’로 무대에 올라 활동 영역을 넓혔고, 지난달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도 출연했으나 해당 작품은 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올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와 라쿠텐 비키에서 공개된 시리즈 ‘피타는 연애’ 등에도 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