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사진(왼),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8월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는 모습(오). ⓒ뉴스1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민윤기)가 검찰에 약식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추혜윤 부장검사)는 10일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슈가에 대해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경우 검찰이 정식 공판 없이 약식명령으로 벌금·과료·몰수 등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로, 검찰은 청구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슈가는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는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를 넘어서는 0.227%로 조사됐다.
사고 다음 날 슈가는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1차 사과문을 올렸으나,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를 탄 사실 등이 밝혀지면서 사고 축소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8월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8월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이후 슈가는 지난달 23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를 끝낸 뒤 취재진 앞에 서서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같은 달 25일에는 2차 사과문을 낸 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며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