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죽을 고비를 넘겨 최근 건강을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겼고, 10일 오후 퇴원 절차를 밟았다.
유재환은 이날 갑작스럽게 유서 형식의 메모를 공개해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는 "나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려 한다. 어린 나이에 과분한 사랑도 받아봤고 나이 들어 대국민 분노도 받아보고 정말 무엇이든 다 받았던 그 경험, 나에게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이다.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을까"라며 자신의 SNS에 고통을 토로했다. 이 메모는 며칠 전 유재환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카라큘라와 인터뷰하는 유재환.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유재환은 지난 4월 작곡비 사기, 성추행 및 성희롱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재환은 10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서 작곡비를 명목으로 130만 원씩 170여 명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이 가운데 약 60명 정도가 환불을 요청했고, 그 금액이 7000만-8000만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재환은 "소통 좀 하려고 하면 피해자들이 단톡방에서 나를 희롱하거나 우롱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며 피해자들과 따로 소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유재환은 피해자 중 한 명에게 고소, 고발을 빌미로 협박했다는 사실 또한 인정했다. 유재환은 "그 고소, 고발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안 했다가 최근에 다시 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는데.
이어 카라큘라가 "코인으로 돈을 잃었다고 들었는데, 얼마나 잃은 것이냐"고 묻자 "2021년 쯤 코인으로 10억 원을 잃었다"고 고백하면서도 "코인 파산으로 이 작곡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논리가 생기는 것이 싫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인터뷰는 유재환이 병원 입원 전 촬영한 것으로, 건강을 회복 중인 유재환은 SNS를 통해 "죽다 살아나 보니 진심으로 변제하고 싶다. 한분한분 카톡 전화 등등 드리겠다"라며 "너무 많은 욕은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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