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 홀로 집에 2'와 '핫칙' 등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의 영화배우 롭 슈나이더가 한국을 비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나 홀로 집에 2' 출연한 롭 슈나이더 장면, 롭 슈나이더 ⓒ네이버 영화, 20세기폭스코리아, GettyimagesKorea
롭 슈나이더는 지난해 말, 한 미 공화당 행사에서 한국과 관련된 저속한 농담을 해 빈축을 샀다. 당시 롭 슈나이더는 약 150명 앞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쳤다. 15일(현지시각)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한국을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비유로 비하했고 이런 그의 언행을 들은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은 공연 도중 자리를 떴다고.
주최 측도 공연이 너무 저속하다고 판단해 그의 무대를 서둘러 중단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드-스미스 의원의 대변인은 "그는 그것을 들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떠났다"고 데일리비스트를 통해 전했다.
심지어 공연 중단 후에도 주최 측은 "프로그램의 모든 면에서 전문성과 정중함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젯밤의 유흥은 이러한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과문을 내야 했다.
하지만 슈나이더는 이에 개의치 않고 "나의 한국 비하 농담이 넷플릭스에서 방송되고 있다"며 노이즈 마케팅 수단으로 삼아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 콘텐츠에서 "나는 한국인이 제일 좋다"며 "일벌레"로 유명하지만 "한국식 바비큐 식당은 예외"라고 말하는 슈나이더. 그는 "주인들이 좀 게으르다"며 조리된 요리를 먹기 위해 외식을 하는 것인데 한국은 직접 구워 먹으라 한다는 식으로 자기 딴에는 '조크(농담)'를 이어간다.
그는 이 과정에서 영어가 서툰 한국인 종업원들의 발음을 희화화하고 불판에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한식 문화 자체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슈나이더는 필리핀 계 피가 섞인 쿼터 아시안으로 이런 인종차별적 발언이 수면 위에 오르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