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연봉과 수익은 '비밀'이라 함부로 물어보면 무례한 질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주제이기도 해서 예능에서는 자주 소재가 된다. '국보급 센터' 농구선수에서 9년 차 예능인으로 변신한 서장훈도 '빌딩 부자', '2조 오빠' 등 그간 자신을 둘러싼 재산에 대한 루머에 시달렸다. 물론 서장훈은 건물주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의 '찐경규'에서 이경규와 서장훈은 수입과 재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경규는 우매한 질문 같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이라고 밑밥을 깔았다. 운동선수 수입과 방송 활동 수입 어느 쪽이 더 짭짤할까? 서장훈은 "원래는 농구가 수익이 더 많았고 요즘으로 치면 방송이 조금 더 나은 거 같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서장훈은 빌딩이 세 개라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앞에 2개 건물은 방송이랑 1도 상관없는 게 하도 옛날에 샀다"며 "IMF 때 샀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약 15년간 프로 농구 선수로 활약했다. 서장훈은 "건물 두 개는 농구할 때 산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건물 한 채는 농구 수입 반과 연예계 활동하면서 번 것 반으로 투자해서 산 것이라고 말했다.
당하고만 있을 서장훈이 아니었다. 서장훈은 40년 넘게 방송 활동을 한 이경규에게 "형님은 돈 다 얻다 놨냐"고 물었다. 이경규는 목을 긁으며 허탈한 표정으로 "영화에 다 날렸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의심의 눈길을 보내며 "아무래 해도 많이 남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내가 갖고 있는 재산은 재산이 아니"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한 기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이경규에게 "아무도 모르게 섬 같은 거 샀냐?"고 다시 물었다. 이경규는 "나는 1가구 1주택"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건물이나 땅은 1가구 1주택이랑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그러니까 나는... 자세히 알려고 하지 마"라며 대답을 피했다. 이어 이경규는 "나는 오로지 스태프들의 처우 개선밖에 생각이 없다"고 말해 스태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