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홍보맨이 '슬릭백(공중 부양)' 챌린지 영상을 올렸다. 기발한 홍보 전략은 통했고 조회수는 100만 회를 돌파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 올라온 '홍보맨 슬릭백' 영상의 길이는 14초다. 1분도 되지 않는 짧은 영상이었다. 그마저도 2초간은 '충주시'라는 자막만 보이다 3초부터 홍보맨이 등장해 슬릭백 동작을 따라 했다. 슬릭백은 공중에 떠서 걷는 느낌을 내야하는데, 홍보맨은 열심히 옆으로 뛰어 걸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 올라온 '홍보맨 슬릭백' 영상 장면 ⓒ충주시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 올라온 '홍보맨 슬릭백' 영상 장면 ⓒ충주시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 올라온 '홍보맨 슬릭백' 영상 장면 ⓒ충주시
홍보맨이 슬릭백을 하며 카메라 밖으로 나갔다. 이후 카메라 앵글이 비춘 곳에는 홍보맨은 보이지 않고 뚜껑이 열려 있는 맨홀 구멍과 차량 통행을 막는 주황색 고깔인 러버콘(rubber cone)이 덩그러니 있었다.
이어 나오는 화면에는 "상수도 공사 안내", "시민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충주시는 지방상수도 공사 안내 지도와 함께 12월 31일까지 연월사거리에서 금곡사거리까지 공사한다고 알렸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 올라온 '홍보맨 슬릭백' 영상 장면 ⓒ충주시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구독자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은 상수도 공사 안내 영상에 호평했다. 누리꾼들은 "슬릭백이랑 공사 소식을 이렇게 결합시킬 수 있다니 그저 존경스러울 뿐", "진짜 밈(meme) 가져오는 속도에 적절하게 갖다 붙이는 재주가 너무 뛰어남", "재미와 정보 둘 다 잡은 완벽한 영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슬릭백은 틱톡에서 화제의 챌린지로 급부상한 슬릭백은 노래에 맞춰 양발을 앞뒤로 번갈아 가면서 마치 공중부양하듯 미끄러지듯이 지나가는 춤을 말한다. 지난달 16일 틱톡에는 마치 공중 부양하는 듯한 착시를 주는 슬릭백 영상이 인기 영상으로 급부상했는데, 현재 2억 뷰를 넘어선 상태다. 슬릭백 챌린지 열풍으로 2억 뷰의 주인공인 이효철 군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