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는 김재중과 박태환이 서로의 힘든 시절 위로가 됐던 경험을 공유했다.
박태환은 사랑니 발치를 예약한 김재중과 함께 치과에 동행했고, 김재중은 너무 긴장한 탓에 발치를 미루고 박태환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박태환은 김재중이 새롭게 이사한 집에 처음으로 방문, 두 사람은 집에서 배달 음식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김재중은 "내 주변 국가대표는 너밖에 없다"며 박태환을 치켜세우며 술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박태환의 긴장을 풀어줬다.
박태환은 곧 김재중의 팀 JYJ의 멤버 김준수와 함께 셋이 어울렸던 과거를 회상하며 "예전에 한창 우리 만날때 우울했지 않나. 2008, 2009년 그때"라며 운을 띄웠고, 김재중은 "힘들었을 때의 우리가 이렇게 계속 서로 연락이 돼서 다행이다"라며 대답했다.
박태환, 김재중.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박태환은 "형이 그렇게 해준 거다. 베이징 올림픽 때도 그랬지만 주변 많은 사람들이 한순간에 내가 괴물인 것처럼 떠나갔다. 그때 형이 무심하게 연락 해서 '뭐해? 밥 먹자'고 해준 게 고마웠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잘될 때보다 상대방이 힘들 때 형이 다가와줬다. '나한테는 이 사람이 있었지.' 이런 게 제일 크다"라는 말 또한 덧붙였다.
박태환, 김재중.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김재중 또한 힘든 시절 박태환에 의지했다고. "형 목소리 안 나온 날 처음에 연기하는 줄 알았다"라는 박태환의 말에 김재중은 "성대 결절이 아니라 정신적인 게 원인이었다"며 예정되어있던 팬미팅 또한 말을 못 하는 상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클립을 보던 박태환은 "재중이 형 스타일이 상대방이 아픈 것까지 떠안는 스타일"이라며 패널들에게 설명했다.
김재중은 "성격상 내 의지보다 내가 안 하면 상대방이 힘들겠다는 생각 때문에 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행복할까?'만 챙기다 보니 결과적으로 내가 안 행복하니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때 소주잔만 한 원형 탈모도 왔다. 어디가서 얘기도 못 하고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었길래 목소리가 안 나왔을까"라며 위로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