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코미디언에서 쇼호스트로 변신한 염경환과 김지혜가 출연했다 .
홈쇼핑계의 거물로 성장해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염경환은 상품 기술서 등 쇼호스트로서의 필수 물품을 선보이며 직업에 대해 설명했다. 염경환은 "많을 때는 하루에 7개 홈쇼핑 방송까지 소화해 본 적 있다"고 말하며 "스케줄은 블랙핑크"라고 스스로를 칭했다.
김지혜는 "'개그 콘서트'에 출연할 때도 쇼호스트로 활동했다"고 밝히며 현재 쇼호스트 경력만 21년 됐다고 전했다. 염경환에 따르면 당시엔 연예인이 물건을 판다고 욕을 먹거나, 홈쇼핑이라고 하면 하대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하지만 김지혜는 선구안을 가지고 업계에 뛰어들어, 현재는 한시간에 매출을 30억까지 올릴 정도로 잘 나가는 쇼호스트가 됐다.
염경환은 모피 코트를 판매했던 때를 떠올리며 "(모피 코트) 단가가 비싸니까 매출은 몇 억씩 올라간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고객들이) 동창회 갈 때 한 번 입고 반품을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과거 널널하던 환불규정을 악용한 고객들이 많았던 것이다.
김지혜, 김종국.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지혜는 염경환의 말을 이으며 "홈쇼핑은 무료배송에 반품도 편하다. 사이즈를 모르겠다 할 땐 앞뒤 사이즈 두 개를 구매해서 입어보고, 아닌 사이즈를 반품하면 된다"며 조언을 전했다. 김종국은 "이거 팁이네"라며 호응했다.
김숙은 "홈쇼핑 최고 매출은 얼마였냐"며 궁금해했고, 김지혜는 "초창기 때, 거의 20년 전 황토팩을 방송했는데 한 시간에 30억 원을 벌었다. 그 땐 홈쇼핑 채널도 몇 개 없고, 콜 자리수도 세자리밖에 확인 못했었다. (주문전화) 999통이 지나면 안 보이는데, 그 때 몇천 콜이 갔다"며 회상했다. "보통 한 시간 방송에 2~3억 원을 목표매출로 잡는다"는 김지혜의 말에 의하면 10배 정도의 수익이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