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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
박지희 ⓒ박지희 인스타그램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전 비서 A씨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께도 왜 이제서야~라고 물으실 건가요”라고 지적했다. 앞서 A씨에 대해 “4년간 뭘하다 이제 와서”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박지희 아나운서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재련 변호사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학순 할머니는 성 착취 피해를 겪은 지 40년이 지난 1991년에 비로소 목소리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이 열린 모습
지난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이 열린 모습 ⓒ뉴스1

 

야당 의원들도 일제히 비판했다. 해당 발언에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지현 검사도 이렇게 비판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지현 검사의 경우 2018년, 8년 전 일을 방송에 나와 폭로했다”며 ”‘서지현 검사는 8년간 뭐하다 성추행 폭로했나’ 친여 방송 아나운서는 이렇게 서지현 검사도 비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김웅 의원도 ”직장내 성폭행 피해자들에 대한 가장 추잡한 공격은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느냐’”라면서 ”직장 내 성폭행 피해자들에 대한 가장 추잡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아나운서가 지난 14일 팟캐스트 ‘청정구역’ 202회에서 한 일부 발언이 문제가 됐다. 당시 박 아나운서는 ”(고소인) 본인이 처음에 ‘(박 시장이) 서울시장이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했다는데, 왜 그 당시에 신고하지 못했나 저는 그것도 좀 묻고 싶다”며 “4년 동안 도대체 뭘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이런 식으로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궁금하다”고 발언했다. 

한편 TBS 측은 박 아나운서에 대해 자사 소속 아나운서가 아닌, 프리랜서 방송인이라고 YTN 등에 입장을 밝히며 해당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박지희 씨가 마치 TBS 소속 아나운서인 것처럼, 혹은 해당 발언이 ‘TBS TV 더룸’에서 나온 발언인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기술해 불필요한 오해를 확산시키는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 정정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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