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울트라커패시터(UC)를 새 먹거리로 점찍고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UC는 전기를 빠르게 저장·공급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순간적 전력 부족을 보완하는 에너지저장장치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전력 수요 증가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UC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S에코에너지가 울트라패시터(UC)를 새 먹거리로 점찍고 베트남에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사진은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 ⓒ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약 650억 원을 투자해 현지에 UC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계열사인 LS머트리얼즈의 인공지능 AIDC용 UC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S머트리얼즈는 13일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과 5150만 달러(약 690억 원) 규모의 UC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추가 계약도 협의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LS머트리얼즈의 기술을 기반으로 UC를 위탁생산(OEM)한다. LSCV는 2027년 4월 UC 양산과 공급을 시작해 2030년 연간 약 15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CV는 기존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할 수 있고 인건비 등이 상대적으로 낮아 원가 경쟁력이 높은 생산거점으로 평가된다. UC 사업은 기존 범용 전선 사업보다 높은 수익성이 기대돼 LS에코에너지의 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는 "UC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버스덕트 등 AIDC용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안에 도체를 넣어 대용량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설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