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아주대학교병원에 AI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공급했다.
7개 병동 342병상에서 운영을 시작하고, 향후 병상을 점차 늘려 최대 1100병상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씽크'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환자의 생체신호를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으로, 대웅제약이 상급종합병원 및 주요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구축 중인 스마트병동의 핵심이다.
씽크는 2026년 10월 기준 전국 218개 의료기관의 2만54병상에 도입됐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아주대학교병원 스마트병원 개소식에서 왼쪽부터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한상욱 아주대학교의료원장, 조재호 아주대학교병원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경기 남부권의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아주대학교병원에 씽크를 공급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2025년 장비 도입과 기반시설 구축을 시작으로, 2026년 8월까지 임상 현장에 맞춘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9월부터 흉부외과와 순환기내과 병동을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해, 10월에는 응급병동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번 공급은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에서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을 앓고 있거나 수술 전후 집중적인 관찰이 필요한 환자가 많아 환자의 상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씽크는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지금까지 17개 상급종합병원에 공급됐다.
씽크는 환자가 착용하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통해 심전도, 심박수, 맥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낙상이나 응급 부정맥 감지·분류 기능도 제공해 의료진이 환자의 이상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자에게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병동 모니터링 화면의 알람을 통해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측정된 주요 생체정보는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돼 60초 간격으로 최신 측정값이 자동 기록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반복적인 수기 입력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입원 기간 중 측정된 생체신호와 심전도 이벤트도 보고서 형태로 조회·저장할 수 있다.
한상욱 아주대학교의료원장은 "입원환자의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환자 안전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진료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경기남부권 중증·응급의료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아주대병원에 씽크를 공급하고 스마트병동 구축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주대병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경기남부권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과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 조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